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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8891억…사상최대

기사입력 : 2017년07월20일 15:45

최종수정 : 2017년07월20일 15:45

은행 순익 1조1043억…비은행 역대 최대 실적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에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 2001년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순이익이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카드 등 비은행 부분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이익 1조8891억원(2분기 순이익 8920억원)을 실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1조4548억원 대비 29.9% 증가한 것. 신한지주는 지난 1분기 99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함께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역대 최고 실적을 실현했다"며 "신한의 차별화된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안정적인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신한금융그룹>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고, 핵심시장인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비외감 기업 중심으로 분기중 2.2%의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그룹과 은행의 분기중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각각 1bp, 3bp 개선된 2.02%와 1.56%를 기록했다.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 개선도 뚜렸했다. 비은행 부분의 상반기 순이익은 8653억원으로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그룹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기존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한카드 외에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전반적인 그룹사들의 고른 실적개선을 통해 2008년 상반기 순이익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은 역대 최저 수준의 경상 대손비용률(약 25bp)을 기록했다.

2분기 중 그룹의 대손비용은 1473억원에 그쳐 상반기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4bp를 실현했다. 1분기 1회성 카드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은 약 31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5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상반기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은 각각 47.1%, 47.5%를 기록하며 50%대 이하에서 안정화됐다.

◆ 신한은행 상반기 순익 1조1043억…NIM 개선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2분기는 5698억으로 1분기 5346억 대비 6.6%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6%으로 전분기 대비 3bp, 누적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1.55%로 전년 대비 6bp 상승했다.

6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18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1.4% 증가, 기업대출은 1.2%(중소기업 2.2%) 증가했다.

비이자 이익의 경우 작년 상반기 발생한 쌍용양회 유가증권 처분익과 같은 1회성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전년동기대비 22.3%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해 전년동기 대비 수수료 이익이 11.7% 증가했다.

상반기 중 대손비용은 10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2%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거액 충당금 전입으로 증가했으나, 올해에는 경상충당금의 하향 안정화와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6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31%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bp 감소했다. 은행 NPL비율은 0.6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신한카드 상반기 순익 6312억…신한금투 938억

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은 6312억원(2분기 순이익 229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42.9% 감소했다. 다만, 1분기 발생한 충당금 환입 효과 제외 시 전분기 대비 82.1%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 938억원, 2분기 순이익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했으나, 2분기 중 순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0%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461억원, 2분기 순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27.3%, 48.3%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5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은 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회성 이익을 제외하고도 2분기 중 경상이익이 80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향후 원신한(One Shinhan) 관점의 그룹사간 협업을 확대해 그룹 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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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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