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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파는 타이레놀, 약국 타이레놀과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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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판매 의약품 13종, 약국보다 최대 2배 비싸
용량ㆍ제형도 달라.."소량 취급..실질적 이익없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 직장인 원지혜(27)씨는 지난 일요일 두통에 시달리다 편의점에서 타이레놀을 구입했다. 포장을 뜯어보니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과 차이를 느꼈다. 가운데 공간이 비워진 채 알약 8정만 들어 있었던 것이다. 가격도 2600원으로 약국보다 비쌌다.

## 대학원생 황지연(28)씨는 찬 에어컨 바람에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해졌다. 감기 기운인가 싶어 동생에게 판피린을 사오라고 했다. 액상을 생각했던 그에게 동생이 꺼내든 것은 판피린 알약이었다. 동생은 편의점에서 사왔다고 말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13종의 가격과 용량, 제형 등이 약국에서 파는 동일 제품과 비교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월 안전상비의약품 제도가 도입된 뒤 편의점에서도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을 팔고 있다.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은 약국과 편의점에 납품하는 제형이 아예 다르다. 액상인 판피린Q(20ml)는 약국에, 알약인 판피린티정(3정)은 편의점에 각각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성분의 함량도 아세트아미노펜은 300mg로 동일하나,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등에서 차이가 있다.

동화약품은 감기약 판콜A내복액(30ml)을 편의점에, 판콜S내복액(30ml)은 약국에 분리해 납품하고 있다. 둘다 액상이나 성분이 다소 다르다. 판콜A는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과 페닐에프린염삼염이, 판콜S에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이 함유돼있다. 용량도 편의점(3병)이 약국보다 2병 적다.

한독은 편의점에만 납품하는 의약품을 보유했다. 바로 기존 소화제 훼스탈플러스에 가스제거 효과를 내는 성분을 추가한 '훼스탈골드정'이다. 편의점에서 6정에 1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훼스탈플로스골드는 편의점용으로 나온 것으로 약국에 공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안전상비의약품은 성분이 동일하나 용량과 가격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는 약국이 문닫을 시간에 약이 급히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이 목적을 감안해 1일치 복용량에 맞게 제품을 만들다보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편의점과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국얀센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정500mg은 편의점에서 8정에 2600원, 약국에서는 10정이 2000원에 판매됐다. 삼일제약의 해열진통제 어린이부루펜시럽도 편의점용이 약국용보다 1ml당 32.5원 가격이 높았다.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소화제 닥터베아제정도 양 채널 간 가격 차는 컸다. 닥터베아제정은 편의점에서 3정에 1700원에 사야하지만, 약국에서는 10정에 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닥터베아제정의 1정당 가격은 567원으로 약국(250원)보다 2배가량 비싸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은 약국처럼 의약품을 대량으로 취급하지 않고 발주하는 양 자체도 적어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편의점에서 의약품 판매로 거두는 이익은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동화약품 판콜내복액<사진=동화약품 홈페이지>

안전상비의약품 13종에 포함되진 않지만 의약외품으로서 편의점·슈퍼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들도 약국용과 용량, 가격, 성분 등에 차이가 있다. 의약외품은 질병의 치료·경감·처치·예방 효과를 나타내지만 인체에 미치는 작용이 미약한 약품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조·등록허가를 받아야한다.  

동국제약은 편의점에서 마데카솔연고(의약외품), 약국에서 마데카솔케어(일반의약품)를 판매 중이다. 편의점용은 8g으로 6900원, 약국용은 5g으로 4000원에 판매된다. 두 제품은 식품 추출물인 센텔라아시아티카라가 편의점용 100%, 약국용 74%라는 점이 다르다. 약국용에는 항생제 성분도 포함됐다.

현재 마데카솔연고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과거에는 마데카솔연고를 약국에서도 판매했지만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뒤 편의점과 슈퍼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분리를 했다"며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도 사정은 비슷하다. 박카스가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뒤 약국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될 수 있게 되면서 제품을 구분했다. 편의점은 박카스F, 약국은 박카스D다. 이 역시 제품 간 차이가 있다. 주 성분인 타우린이 약국용이(2000ml) 편의점용보다 1000ml 많은 것. 대신 편의점용은 용량이 120ml로 약국용보다 20ml 많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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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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