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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취업, 삼성·SK하이닉스 말고도 기회 많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4:02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4:02

20일 판교에서 대학(원)생 대상 직무특강 및 컨설팅 개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반도체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다양한 기업정보를 소개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박성욱)는 20일 경기도 판교 소재 반도체협회 회관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직무 특강 및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반도체 산업 직무에 대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이해 형성 ▲무분별한 스펙 쌓기 지양 ▲직무 전문성 확보 기반 마련 ▲채용의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 등을 위해 마련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협회에 따르면 상당수의 대학(원)생들이 국내 반도체 회사로 일부 대기업 외에 별다른 이름을 꼽지 못한다. 반도체 전공 석박사생들조차 반도체 설계·장비·소재 등 국내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밝지 않다.

그런 한국 반도체 산업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자기업 외에도 163개의 설계기업, 381개의 장비기업이 존재한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중 반도체 기업은 103개사에 달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이내 기업 중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동진쎄미켐,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AP시스템, 실리콘웍스 등 18개사(36%)가 반도체 기업이다.

아울러 규모면에서도 근로자 10인 이상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는 전국적으로 1121개사에 달한다. 

전배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인적자원개발팀장은 "학부생, 대학원생 중 상당수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및 인텔, 퀄컴 등 몇몇 유명 글로벌 업체들을 빼면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가 B2B 업종인 탓도 있지만 국내의 경우 높은 대기업 선호 탓에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며 "학부생들은 직무에 대한 관심보다는 무조건 기업의 이름을 보고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이는 구직 학생과 구인 기업 모두에게 불리한 결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협회는 이번 직무 특강 및 컨설팅을 통해 반도체 산업 내 여러 분야와 각 분야별 직무, 취업 역량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반도체 산업 진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각 분야 출신 강사들이 해당 분야의 직무, 국내 대표 기업, 취업 역량을 상세히 소개한다. 학생들과 각 세션 강사 간 질의응답 및 통합 직무 컨설팅도 진행한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은 이 시대의 가장 핵심 산업으로 부상 중"이라며 "반도체 산업에 우수 인재가 꾸준히 유입돼 반도체 강국으로서 맹위를 확고히 떨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오는 20일과 다음달 8일 두차례 동 행사를 판교에서 열고 8월 말까지 충청·전라·경상 지역 주요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몇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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