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입맛대로 고르자"..다양한 스펙 스마트폰 출시 봇물

기사입력 : 2017년07월17일 11:20

최종수정 : 2017년07월17일 11:20

휴가철 7월, 스마트폰 4종 출시...프리미엄부터 보급형으로 다양
이통시장 활기...일평균 번호이동 건수 1만9000대로 뛰어

[뉴스핌=심지혜 기자] 뜨거운 열기에 무더위를 실감하는 7월. 더위에 지쳐서인지 이동통신 시장은 비수기로 꼽힙니다. 휴대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데다 갤럭시노트, 아이폰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나중을 기약하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많아서죠.

그런데 올 여름은 좀 다르네요. 이달에만 벌써 4종류의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중에는 이통사 전용폰도 포함돼 있습니다. 타통신사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괜찮은 스마트폰을 판매함으로써 가입자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는 것이죠.

이들은 프리미엄급부터 보급폰까지 성능과 가격대가 다양해 필요한 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역시 가장 '핫'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FE'입니다. 지난해 배터리 사고로 단종됐던 갤럭시노트7의 DNA를 물려받아 재탄생한 폰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제외하면 성능 대부분이 당시 그대로 입니다. 인공지능 빅스비 지원이 추가된 부분은 더 나아진 부분이죠.

출고가 69만9600원으로 프리미엄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전작보다 30만원가량 저렴한 것도 인기 요인입니다. 지원금은 가입 비중이 높은 6만589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LG유플러스 15만3000원, KT 15만원, SK텔레콤 13만5000원입니다. 이 정도면 약 55만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죠.

이통3사는 이달 초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J5를 출시했다. <사진=KT>

갤럭시J5는 출고가 34만4300원으로 이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합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꼭 뒤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5.5인치 화면에 내장메모리 32GB이며 카메라 화소는 전후면 1300만으로 갤럭시FE보다 좋습니다.

지원금은 6만5890원 요금제 기준으로 KT가 24만을 제공해 가장 많습니다. 이정도면 10만원대에 살 수 있겠네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1만2000원으로 동일합니다.

가격대가 낮은 3만2890원 요금제 기준으로도 KT가 12만원으로 가장 많고 LG유플러스 10만원, SK텔레콤 9만원 순입니다.

이에 더해 SK텔레콤과 KT가 각각 전용폰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넓혔습니다. 

SK텔레콤은 갤럭시A 시리즈 중 하나인 갤럭시A7(출고가 58만8500원)을 전용폰으로 독차지하면서 다양한 가격대 스마트폰을 고루 갖췄습니다.

화면은 5.7인치 크기로 갤노트FE와 같고 전후면 카메라 1600만 화소, 배터리 용량 3600mAh인 부분은 더 낫습니다. 방수방진에 빅스비도 지원됩니다.

게다가 지원금이 22만2000원(6만5890원 요금제 기준) 제공돼 36만6500원에 살 수 있으니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좋아 보이네요. 대리점마다 추가로 제공하는 지원금까지 받으면 더 싸게 살 수 있겠죠. 한마디로 가격과 스펙 모두 괜찬은 가성비 좋은 폰입니다.

SK텔레콤과 KT는 전용폰 갤럭시A7, 갤럭시J7을 각각 선보인다. <사진=SK텔레콤, KT>

KT는 앞서 이통사 공용으로 출시된 갤럭시J5와 가격과 성능이 비슷한 갤럭시J7를 확보했습니다. 가격은 39만6000원으로 약 5만원가량 높습니다.

J5와 비교하면 배터리 용량이 3600mAh으로 600mAh 많고 스마트폰 구동 속도에 영향을 주는 램(RAM) 용량도 3GB로 1GB 더 큽니다. 지원금은 36만원(6만5890원 요금제 기준)으로 13만6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예약판매 중으로 오는 21일 정식 출시됩니다.

기억할 점은 모두 ‘단말기 지원금’보다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할인 금액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지원금은 스마트폰 가격을, 선택약정은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을 할인해 주는 개념이라 서로 다르지만 총 납부 요금을 낮춰준다는 면에서 선택약정이 유리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 덕분에 이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약 1만4000건이었던 번호이동 시장은 7일 이후 하루 평균 약 1만9000여 건대로 훌쩍 뛰었습니다. 이는 시장 과열로 여겨지는 1만8000건 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다음달에는 LG전자가 40만원대 스마트폰인 Q6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하니 시장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