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트코인 실전투자기④] 비싼 수업료 낸 ‘대박 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더리움, 플래시 크래시 ... 해외 거래소 시세 참고

[뉴스핌=강필성 기자] “회식이나 한번 세게 하시죠.”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연재를 시작한 이후 수익률을 물어보는 동료 기자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뭘 그런 걸 묻고 그러냐’는 거드름도 양념처럼 뿌려졌죠. 아마 어깨에 힘 좀 주고 몹시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을 겁니다.

지난달 8일 처음으로 가상화폐에 투자를 시작한 뒤의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면서 제법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누군가 수익률을 물어보면 표정이 어두워지고 자꾸 말을 돌리게 됐습니다. ㅜㅜ

부끄럽지만 그렇습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340만원으로 시작한 가상화폐 투자는 현재 평가액 250만원 가량. 26.5%의 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요즘 말로 '폭망'입니다.

90만원으로 겸손을 배웠습니다. <사진=MBC>

◆ 한달 사이 대부분 하락…등락 폭 커

지난 6월 8일 가상화폐 구입 당시 시세는 비트코인 328만6000원, 이더리움 30만5200원, 리플 334원이었습니다. 그리고 5일 오전 기준 시세는 비트코인 314만8000원, 이더리움 32만4000원, 리플 302원입니다. 비트코인과 리플에서 손실, 이더리움에서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에 가상화폐 가격은 요동쳤습니다. 비트코인은 344만원, 이더리움은 45만8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일부 수익을 실현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습니다. 이더리움의 비중을 대폭 높이고 등락이 심한 리플과 비트코인 비중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급락하는 폭탄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 하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황당한 것은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사망 소문입니다. 가짜 뉴스였습니다만 소문에 요동치는 가상화폐 시장의 특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교통사고 사망설이 돌자 비탈릭 부테린은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비탈릭 부테린 트위터>

이 소문이 돌기 며칠 전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한때 이더리움 가격이 13달러(1만5000원)까지 하락하는 '플래시 크래시'가 벌어지기도 했죠.

주목할 점은 가상화폐가 대한 기대가 크게 꺾였다는 겁니다. 올 초부터 승승장구하다 쇼크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의 ‘대박 신화’가 색이 바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 가상화폐 적정 시세, 해외 거래소 참고해야

그럼에도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신다는 분이 있다면 꼭 몇가지 조언하고 싶습니다. 제법 비싼 수업료를 치루면서 얻은 교훈입니다.

먼저 해외 거래소의 가상화폐 시세를 꼭 참고하라는 겁니다. 국내 거래소 시세가 해외 거래소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기 때문입니다.

<사진=셔터스톡>

통상 국내 거래소의 시세는 ‘코리아 프리미엄’이 반영된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해외 거래소보다 많게는 10% 정도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차이가 10% 이상 벌어지면 자연히 거래 과정에서 반영됩니다. 반대로 ‘코리아 프리미엄’이 5% 이내로 좁혀지면 조금씩 벌어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미국의 세계 1위 가상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에서 5일 기준 비트코인이 292만8000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기준 국내 거래소보다 약 20만원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현재 비트코인의 ‘코리아 프리미엄’은 6%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입니다. 궁극적으로 국가간 가상화폐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코리아 프리미엄’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아니더라도 해외 시장의 거래 동향은 민감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로 각국의 거래소 차트는 비슷한 모습을 그리기 때문이죠.

둘째, 보안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금융 계좌와 연동되는 방식이 아니라 투자자가 거래소에 현금을 예치하고 이를 통해 거래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거래소에 보안 문제가 생겼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일부 직원의 PC가 해킹되면서 일부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손배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피해자들까지 나왔죠. 심지어 일회용비밀번호 생성기(OPT)를 이용하는 고객의 계좌까지 해커들에 의해 인출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올라온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공지. <사진=빗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되는 가상화폐 특성상 거래소의 계정이 해킹돼 무단으로 거래된다면 이를 추적, 회수할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빗썸 거래소가 해킹 피해액을 전액 보상할 의무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는 점이죠. 가상화폐가 화폐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도 금융거래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통신판매업체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가상화폐 투자자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국내에서 가상화폐는 가치를 아예 인정받지 못하는 재원이라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거래소가 해커에게 가상화폐를 도둑맞고 폐업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용하는 거래소의 보안 수준을 꼭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