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쇼미더머니6' 더블케이·해쉬스완·보이비·주노플로 등…'올드머니'들의 잔치

기사입력 : 2017년07월04일 22:30

최종수정 : 2017년07월04일 22:30

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더블케이, 주노플로, 해쉬스완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뉴스핌=최원진 기자] '쇼미더머니' 새 시즌이 베일을 벗었지만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신예 래퍼 '뉴머니'들을 기대한 대중들은 적어도 한 번씩은 나온 적 있는 '올드머니'들이 대거 등장하자 "역시나"란 반응이었다. 이전 시즌에도 재도전자들은 있었다. 그러나 시즌6는 좀 심하단 지적이다.

지난달 30일에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 1차 예선 과정이 상당수 공개됐고 낯익은 얼굴들이 줄을 이었다. 지난 시즌 출연했던 주노플로, 해쉬스완, 보이비, 지구인, 면도와 시즌4에 출연했던 마이크로닷, 한해, 올티, 뉴챔프 심지어 시즌1 우승자 더블케이까지 등장했다. 이들 중 주노플로, 보이비, 해쉬스완이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아직 방송에 나오진 않았지만 피타입이 2차 예선에 진출한다. 여기에 아직 결과가 방송되지 않은 더블케이, 한해, 마이크로닷 등 다수의 올드 래퍼들도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페노메코, 희선 리, 우원재, 조우찬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물론 뉴페이스들도 있다. 지코와 딘이 속한 크루 팬시차일드 소속 페노메코를 비롯해 펀치넬로, 빅원, 초등학생 래퍼 조우찬, 우원재, 미국 예선을 통과한 앱신트, 나상욱, 희선 리가 있다. 또한 지난 3월 종영한 '고등래퍼' 우승자 영비(양홍원), 노엘(장용준)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강한 랩을 뽐낸 트루디도 눈길을 끌었다. MC 한새, 디기리 등 대한민국 힙합 1세대들도 출연해 30대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안겼다.

그러나 '쇼미'에 출연한 적 있는 올드머니들과 '고등래퍼'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얼굴을 알린 래퍼들까지 이날 방송분 중 상당 부분이 올드 페이스들 차지였다. 심지어 불과 4개월 전 종영한 '고등래퍼'에서 사생활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바 있는 장용준과 양홍원은 자료화면에 인터뷰까지 나가며 적지 않은 방송분을 꿰찼다. '쇼미'는 첫 출연이었지만 결과적으로 Mnet에서 얼굴을 알린 양홍원, 장용준은 합격했고 다음 방송에서도 볼 수 있게 된 셈.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은 봤던 얼굴을 또 봐야 한다.

가수 도끼, 박재범, 다이나믹듀오(개코,최자), 지코, 비지, 타이거JK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 6'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자기네들끼리 잔치를 벌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첫 방송에서 카메라에 잡힌 뉴페이스들 중 앱신트, 펀치넬로, 페노메코, 넉살을 제외한 나머지는 래퍼로서 활동이 전무한 일반인이다. 이제 막 랩을 시작한 조우찬, 나상욱, 희선 리가 과연 실력만으로 현역 래퍼들과 경쟁할 수 있을까. 그것도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바 있어 경쟁 시스템을 잘 아는 올드머니들을 상대로 말이다. 만약 유경험 참가자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한다면 지난 시즌에 봤던 그림일 터. 방송 분량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오는 7일 방송될 2회에서는 아직 1차 예선 결과가 전파를 타지 않은 더블케이, 마이크로닷, 한해, 뉴챔프, 피타입 등 다수의 유경험 참가자들을 조명한다. 새로운 래퍼들도 더 등장하겠지만 많은 재도전자들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 신예 래퍼 인원은 확실히 적다.

전반적인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힙합 대결이고 신예 래퍼 발굴에 있진 않다.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봤던 래퍼들의 재등장은 오랫동안 새 시즌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에 실망을 안겨준다. 한 번 나와 유명세를 치른 래퍼들, 그들의 랩 스타일을 너무나 잘 아는 시청자들이다. 불과 4개월 전 방송의 우승자와 논란이 있었던 래퍼의 '쇼미' 도전을 신선하게 볼 대중들이 얼마나 될까.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에 페노메코, 빅원, MC한새, 디기리 등 뉴페이스들 이름이 더 화제가 된 이유다. 대중들은 약 1년 만의 새로운 시즌인 만큼 새로운 얼굴들을 보고 싶다. 오는 7일 방송될 2회에서 더 많은 신예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