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신흥국 증시 변동성 사상 최저… "이례적" 경고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행 지표 부진·과열 현상·통화정책 차별화 경고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9일 오후 3시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국제 유가 하락과 각종 정치 혼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인 신흥국 증시의 낮은 변동성 주목받고 있다. 이젠 신흥시장이 안정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오'다.

가라 앉은 신흥시장 변동성이 하반기에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에도 이 같은 이례적인 현상은 지속할 수 없었지만, 최근 신흥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선진국의 경제 지표 부진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진국과 신흥국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일방향으로 움직였던 자금 흐름에 변화를 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28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의 옵션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신흥국 증시의 내재변동성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신흥시장 변동성은는 2011년 10월 고점에서 무려 78%나 급락한 것으로 2014년 말보다도 50% 이상 낮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과 저금리에 의한 수익률 추구 현상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진단이다. 통상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투자자들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얻기 위해 변동성 매도 포지션을 취하면 변동성은 낮아진다.

그러나 이 같은 신흥국의 저(低)변동성 현상이 하반기까지 이어지기 힘들다는 관측이 많다.

우선 지금처럼 변동성이 극도로 낮았던 과거의 경우를 보면 이후 신흥국 증시에서 매도세가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르네상스캐피탈에 따르면 변동성이 높았던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작년 1월에 신흥국 주식 매입한 투자자들은 이후 6개월간 수익을 올렸지만 변동성이 낮았던 2013년 5월과 2014년 7월, 재작년 6월에 투자한 참여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이에 파이낸셜타임스는 신흥국 증시에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신흥국 시장 ETF 변동성지수 <자료= CBOE>

◆ 선행 지표 부진·과열 현상·통화정책 차별화

신흥국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선진국의 경기 지표가 최근 부진하게 나오고 있는 것도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요인이다. 특히 미국의 내구재 주문 지표 결과는 수출 비중이 큰 신흥국 경기에 2~3개월 선행한다는 점에서 증시 전략가들이 유의 깊게 보는 지표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UBS의 브하누 바웨자 신흥시장 이종자산 전략 책임자는 "신흥국 증시의 수익률 안전성이 지속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면서 "선행 지표들이 부진하다. 앞으로 신흥국 증시의 저변동성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들에게 신흥 증시 매도세에 대비해 헤지 상품을 매입하라고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IB)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서두르며 신흥국과 통화정책 운용면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는 그간 신흥 증시의 강세를 주도했던 주요 변수에서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 때문에 하반기 변동성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블랙록의 파블로 골드버그 신흥 시장 채권 리서치 책임자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신흥국으로 채권 자금 유입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면서 "그동안 신흥국 자산의 투자 수익률을 이끈 건 우호적인 글로벌 환경과 신흥국의 순환적 경기 회복이었는데 하반기에는 이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신흥국 증시의 변동성이 떨어진 것은 투자자들이 선별적인 투자에 나서 상쇄 효과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예전 투자자들은 MSCI 신흥국 지수 내 23개 국가들을 동일한 투자 대상으로 봤지만 이제는 국가 별로 차별 취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흥국 증시의 변동성이 낮다고 해서 모든 신흥국 증시의 변동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한다. 한국 코스피는 올 들어 17.9% 올랐지만, 러시아 미섹스(MICEX)는 16.7% 떨어졌다.

투자 실적이 부진한 국가을 제외한 신흥국 증시들이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문가들은 일제히 입을 모았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필립 리시바흐 투자 전략가는 "신흥국들의 가격 매력이 1년 전보다 크지는 않다. 상승세가 중단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상쇄 효과론'을 제기한 피켓자산운용도 최근 분위기는 되돌릴 여지가 있다고 경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