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의 복귀작 '포크레인' 보도 스틸 <사진=김기덕 필름>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엄태웅의 복귀작 ‘포크레인’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포크레인’ 측은 30일 7월 27일 개봉 소식과 함께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김기덕 감독의 일곱 번째 각본·제작 영화로 ‘붉은 가족’(2012)으로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던 이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주형 감독은 “‘포크레인’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시위 진압군들의 상처를 그린 영화”라고 소개하며 “관객들 또한 그들의 상처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엄태웅은 ‘포크레인’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
극중 엄태웅이 맡은 역할은 포크레인 운전사 강일. 포크레인을 타고 진실을 좇아 나아가는 과정에서 과거 군대 동기와 상사의 숨겨진 상처를 바라보게 되는 인물이다.
그간 선 굵은 연기로 사랑받았던 엄태웅은 여러 인물과의 만남 속에서 겪는 강일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 전체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포크레인’은 오는 7월 27일 스크린을 통해 찾아온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