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5월 내구재 수주가 한 달 전보다 1.1% 감소한 2282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마이너스(-)0.6%보다도 크게 줄었다. 이로써 내구재 수주는 4월 0.9%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내구재 수주<그래프=미 상무부> |
지난달 기계류 주문은 0.6% 증가했지만, 출하는 0.3% 줄었다. 민간 항공기 주문은 11.7% 감소했으며 방위용 항공기와 부품 주문은 30.8% 급감했다. 자동차 및 부품 주문은 1.2% 늘었다. 내구재는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재나 설비를 의미한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는 5월 중 0.2% 줄었다. 4월 수치 증가율은 0.1%에서 0.2%로 수정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설비투자를 계산하는데 활용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같은 달 0.2%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