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택시운전사'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과 의사소통? 긴 대화는 서로에게 피로" 폭소

기사입력 : 2017년06월21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6월21일 08:39

배우 송강호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토마스 크레취만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장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설국열차’ 때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한 경험이 이번 영화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전혀 도움이 안됐다”고 농을 던지며 “‘설국열차’는 도망 다닐 때가 많았는데 이건 택시 안에 두니까 아주 어색한 침묵이 많이 흐르곤 했다. 대화는 간단한 건 하지만 긴 대화는 서로에게 피곤만 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송강호는 “(토마스 크레취만이) 워낙 성격이 너무 좋다. 잘 알겠지만, 작년 여름은 정말 너무 더웠다. 게다가 세트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몇 개월 내내 밖에서 촬영하는 강행군이었다. 그래도 웃음 한 번 잃지 않더라. 그 모습을 생각하면 참 대단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유해진은 토마스 크레취만 앞에서 했던 애드리브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에게 결혼했냐고 묻는 장면이 있다. 다들 급하면 보디랭귀지를 하니까 사진 보여주면서 그랬다. 그래도 저도 영어 한두 마디는 했다. 예전에 부모님들이 하던 쌤쌤(same same)같은 콩글리시가 있다. 그런 거 썼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토마스 크레취만과 많은 대화를 나눈 이는 따로 있었다고. 바로 류준열. 류준열은 토마스 크레취만과 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할리우드 영화 궁금한 게 많아서 물어봤다. 영화나 현장 이야기도 많이 해주더라. 그래서 이래저래 많이 물어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