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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윤손하 아들·대기업 회장 손자 연루 학교폭력 특별장학 실시

기사입력 : 2017년06월19일 08:26

최종수정 : 2017년06월19일 08:26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9일 여배우 윤손하씨 아들과 B대기업 회장 손자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C초등학교 폭력 의혹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C초등학교에 대해 특별장학을 실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특별장학에서 해당 사건의 처리 과정과 절차의 적정성,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C초 수련회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같은 반 학생에게 이불을 씌우고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물비누를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학교 측은 자체적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화해·사과 권고로 사건을 마무리했을 뿐, 가해 학생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게 피해학생 부모의 설명이다. 또 현재 피해학생은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 진단을 받은 상태다.

특히 가해학생 가운데 여배우 윤씨 아들과 B대기업 회장 손자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가 사건을 축소 처리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초등학교측은 "학교폭력으로 볼 사안은 아니고 심한 장난 수준"이라고 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불 아래 사람이 깔린 줄 모르고 장난을 치고 야구 방망이 역시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는 것이다. 물비누를 먹였다는 점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게 학교 측 입장이다.

윤손하씨

배우 윤씨 역시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물비누를 억지로 먹였다는 것은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고 학교와 비슷한 입장을 18일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이후 "변명에 깊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고 다시 입장을 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특별장학을 통해 학교에서 사건을 축소하려고 했는지,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을 적절하게 따랐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또 특별장학 실시 이후, 관련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감사 실시 등 추가적인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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