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빵지순례' 광주 베비에르…프랜차이즈 이긴 '동네빵집' 성공 비결 (영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박지원 기자] 전국 1만7000여 개 빵집 가운데 70%가 프랜차이즈일 정도로 대한민국은 ‘프랜차이즈 빵집’의 천국이다. 이러다 보니 동네 빵집의 연수익은 약 2300만원(2016 통계청 기준)일 정도로 열악한 상황. 하지만 이 눈물의 통계수치 속에서도 프랜차이즈 빵집을 이기고 전국의 빵순이, 빵돌이들에게 ‘빵지 순례’로 통하는 ‘동네 빵집의 성공 신화’가 있다. 바로 마옥천(52) 대표가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동네 빵집 '베비에르'다.

16일 방송되는 KBS2 ‘장사의 신’에서는 수많은 프랜차이즈 빵집들의 공세 속에서 빵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베비에르’의 성공 노하우를 들어본다.

‘베비에르’는 매일 빵을 3~4번씩 구워내고, 좋은 재료를 공수하기 위해 밀농사를 직접 짓는다. 그런가 하면 새벽부터 일하는 제빵사들을 위해 직원들의 복지 혜택 또한 늘리고 있어 이직률도 거의 없어 ‘꿈의 빵집’으로 불린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마옥천 대표는 삼형제 중 둘째로 태어나 소를 키우며 농사를 짓는 게 꿈이었지만 소를 살 여건이 안 되어 부모님의 권유로 당시 이모가 하는 빵집에 가게 됐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진짜 빵 맛을 경험하게 된 그는 단 몇 가지 재료만으로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는 제빵의 세계에 눈을 떴다. 그리고 당시 제과업계의 사관학교라 불리는 서울의 유명 제과점에 들어가서 혹독하게 제빵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스물 다섯 살에 자본금 800만원으로 광주 외곽에 작은 빵집을 개업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들의 공세와 뜻하지 않은 매장 화재로 큰 곤경에 처한 적도 있지만 그 때마다 다시 일어나 지금은 광주 전남 지역에 매장 10개, 연매출 100억원 대의 ‘동네 빵집’으로 떠올랐다. 마옥천 대표의 형제들도 마대표의 영향을 받아 모두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마옥천 대표는 “주변에서 ‘또 사고 치셨구나’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털어놨다.

3300제곱미터(1000평)의 우리밀밭, 직접 팥을 끓여 전 매장에 공급하는 팥 공장, 그리고 프랜차이즈 빵집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국 5대 빵집들의 모임과 제과제빵으로 유명한 유렵의 셰프를 초청하여 레시피를 공유했다. 그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마 대표는 “저는 100년 된 빵집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영원한 빵쟁이로 남고 싶고 또 좋은 후배들이 커서 제과업이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빵지순례’의 명소로 꼽히는 광주 ‘베비에르’ 빵집의 성공 비결은 오늘(16일) 저녁 7시3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