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구조조정·생산라인 합리화·신제품 출시 영향
[뉴스핌=장봄이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생산라인 합리화, 신제품 출시에 기반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맥주 부문의 가동률이 손익분기점인 5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는 최근 희망퇴직을 통해 비용구조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고, 4월 말 저가형 맥주인 '필라이트(FiLite)' 출시 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Hite Extra Cold'(리뉴얼)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동사의 맥주 점유율은 올해를 기점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맥주 공장의 생산 라인 합리화에 따른 CAPA 하락 효과와 점유율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겹치면서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8% 상승한 1822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 100억원에 이르는 인건비 절감효과, 맥주 가동률 개선에 따른 증익 효과가 주효하다는 것.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