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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뜬 스피너, 대형마트서도 인기 '쑥'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09:48

최종수정 : 2017년06월13일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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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장난감 매출 1~5위 독식
SNS 입소문 ‘이마트 딤섬’도 매출 47%↑

[뉴스핌=전지현 기자] SNS상에서 화제가 됐던 이른바 ‘인증샷’ 상품이 대형마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기 좋은 상품이 인기 상품이 되면서, 'SNS문화'가 소비트렌드까지 변화시키는 모습이다. 이들 제품은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으로 별도 마케팅 없이도 효과를 낼 수 있어 효자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부터 미국에서 유행하던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는 6월 들어 TV캐릭터완구를 제외한 일반 장난감 매출 순위에서 1~5등을 독식했다. 스피너는 회전을 시키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 국내에서는 올해 초부터 유튜버나 SNS 등을 통해 알려졌다.

피젯스피너(사진 좌측), 동물튜브(사진 우측). <사진=이마트몰 캡쳐>

이마트는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 딤섬’으로 알려진 ‘새우꼬리 하카우(200g)’ 역시 새우꼬리까지 통째로 넣은 ‘비주얼’과 현지 딤섬의 맛과 가장 비슷한 상품으로, 올 초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이 상품을 직수입을 통해 작년 하반기부터 판매했으나 작년 7~12월간의 매출보다 올해 1~5월 매출이 47% 늘어났다.

이 트렌드에 발맞춰 대형마트에서도 발빠르게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TV 인기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왔던 ‘홍학(플라밍고) 튜브’, ‘랍스터 튜브’, 노란 오리튜브’ 등을 해외 직수입을 통해 준비했다. 동물 튜브는 현재 물놀이용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초반 물놀이 시즌 상품 이슈 몰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마트는 아예 매장 구성도 새롭게 했다. 올해 3월부터 매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좋은 주출입구에 전시대를 만들고‘트렌드 즐겨찾기’라는 특화존을 만든 것. ‘트렌드 즐겨찾기’존은 SNS 수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인기상품을 찾아 1달에 한번씩 상품을 선정한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상품 트렌드를 알려줌과 동시에 해당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실제, 1차 상품으로 운영했던 ‘코로로 젤리(포도·청포도·딸기·블루베리, 40g)’의 경우 ‘일본여행 시 꼭 구매해야 하는 젤리’로 알려졌었는데, 이마트에서는 1월 대형마트 최초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코로로 젤리’는 3월 ‘트렌드 즐겨찾기’에 소개되면서 매출이 운영전과 비교해 35%이상 늘었고, 대만 유명 간식 ‘누가비스킷’ 역시 운영 전보다 151%나 늘었다. 6월부터 진행되는 ‘트렌드 즐겨찾기’에는 콩국수라면, 카레라이스 쌀면, 필라이트 맥주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TV·홈쇼핑 이슈상품, 1인 가구 관련 상품 등도 함께 진열해 소비자들이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SNS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의 빠른 소비 트렌드 변화를 오프라인 매장에도 반영해 트렌디하고 쇼핑하는 재미가 있는 매장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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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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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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