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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정, 하리수와 이혼 심경 전해…"각자 좋은 만남 중, 두 번 실패할 수 없다" (입장 전문 포함)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09:56

최종수정 : 2017년06월13일 09:56

하리수와 이혼한 미키정이 심경을 밝혔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배우 하리수와 이혼한 소식이 알려진 미키정이 심경을 밝혔다.

미키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유명인이 아닙니다. 더이상의 억측 기사 및 댓글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미키정은 "사업실패로 이혼을 했다면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로 잘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혼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스케줄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미키정은 "하리수 씨 탓은 아니다. 10년동안 사랑했고 서로 존중 해줬으며 항상 응원해줬으며 누구보다 절 믿어준 한 여자였다"며 "트렌스젠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아픔, 슬픔, 구설수 등을 묵묵히 이겨내온 사람"이라고 전했다.

또 미키정은 "입양이 되지 못해 이혼하는거 아니냐라는 억측 또한 삼가달라"며 "트렌스젠더 1호 부부라는 꼬리표는 우리의 몫이었고 아이들에게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없었기에 포기했을 당시 가슴으로 울어야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미키정은 도가 지나친 악플들을 언급하며 "모욕적인 글들은 앞으로 고소 고발조치 한다"고 경고하며 "보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한들 그 말 한마디가 저희들의 사생활을 더욱 더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미키정은 "이제 저는 정영진으로서 살아가려 한다"며 "법적 이혼 절차 전 충분히 대화를 가졌고 별거를 시작하면서 하리수 씨와 저는 각자 좋은 만남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미키정은 "더이상 하리수 씨에 대한 악플은 삼가달라"며 "한 번 실패했다고 두 번 실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리수와 미키정은 지난 5월 합의이혼했으며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했다.

하리수와 이혼한 미키정이 심경을 밝혔다. <사진=미키정 인스타그램>

다음은 미키정 입장의 전문이다.
저는 유명인이 아닙니다 더이상의 억측기사 및 댓글은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사업에 실패를 해서 이혼하게 되었다는 허위적 글들에 내용에서도 사업실패로 이혼을 했다면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로 잘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혼을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 모든게 제탓입니다 사업으로 인한 잦은출장과 해외스케줄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서 제가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 크게 작용하여 이 모든게 제탓입니다 저에게 욕을 하셔도 됩니다

하리수씨 탓은 아닙니다 10년동안 사랑을 했고. 서로 존중 해줬으며. 항상 응원을 해준 하리수씨 였으며 그누구보다. 절믿어준 한여자 였습니다.

방송에서도 서로 좋은 사람 생기면 헤어지자는 식 이야기도 나온바 있듯이 하리수씨는 트렌스젠더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모든 아픔. 슬픔. 구설수등을 묵묵히 이겨내온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저에게 "좋은사람생기면 떠나셔도 되요" 이런말을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절 위해서.. 누가 하리수를 욕할수 있겠습니까? 저런 여자 어디에도 없습니다

입양이 되지 못해서 이혼하는거 아니냐라는 억측또한.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를 그누구보다 사랑했던 저희들 이였기에 트렌스젠더1호부부 라는 꼬리표는 저희의 고통은 우리의 몫이 였고 아이들에게 저희와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없었기에 포기했을 당시. 저희들은 가슴으로 울어야 했습니다

댓글중 하리수가 "뒷바라지얼마나 해줬으면 이혼했을까?" "하리수는남자 미키정은 여자" X꼬 헐었겠네. 라는. 모욕적인 글들은 앞으로 고소 고발조치 합니다

트렌스젠더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성정체성이 남.녀가 뒤바뀐 것 또한 아니며 모든 부부들과 연인들과 다를바 없이 저희들이 살아왔습니다.

저희들의. 성관계를 이야기들어보신분 있으십니까? 저희들의 관계를 직접 보신분 있으십니까?

보지않고선 상상의나래를 펼칠수 있다한들 그말한마디가 저희들의 사생활을 더욱더 힘들게 했습니다.. 하리수씨는 밖에 잘나가지도 못했던 사람입니다

저역시 정영진(미키정) 이름보다 하리수 남편으로 살아야했습니다. 어딜가나 하리수씨에 대한 말들을 수백번 수천번들어야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참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정영진으로써 살아가려합니다 저는연예인도 아닙니다 하리수씨와 이혼을 했으므로 하리수남편 또한 아닙니다

법적 이혼 절차 전 충분히 대화를 가졌고 별거를 시작하면서. 하리수씨와 저는 각자 좋은 만남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지켜야합니다

하리수씨 또한 저보다 더욱더 든든한 사람이 지금 있기에 저는 축복을 해주는것이며 저 역시 지금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기에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게 지켜야합니다

한순간의 성격차이로 이혼한게 아니라 서로를위해. 하리수씨는 저에게 좋은사람 만나서 이쁜 가정, 이쁜아이를 낳아서 키우길 바랐고 저 역시 하리수씨가 저보다 더 멋지고 든든한 남자를 만나서 지켜줄수 있는 그런사람을 만나길 바랐기에 더이상 하리수씨에 대한 악플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한번 실패했다고 두번실패할순 없습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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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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