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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 중소형株 랠리 기대…4차 산업혁명·내수株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0:43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10:43

IT·반도체·소프트웨어·자율주행차 등 수혜 기대

[뉴스핌=정탁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맞아 주식시장에선 이른바 '문재인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의 상승 랠리 기대감 또한 높다. 통상 대통령 선거와 같은 대내 변수는 코스피보단 코스닥에 대한 영향력이 컸던 전례가 있어왔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경기 부양과 관련된 업종 역시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이미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 상승 랠리가 시작됐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될 4차산업 혁명 관련 업종이 대표 수혜 업종으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10대 공약중 하나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IT·반도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장비,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 경제성 중심에서 친환경·안전정 중심의 전력시장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되는만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고고도 미사일 방위체계인 사드 배치와 맞물려 자주 국방 요구가 커질 경우 방산주 역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 일자리 81만개 창출 관련 공무원시헙 등 교육주 역시 수혜주로 거론된다.

<표=NH투자증권>

김상표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말까지 코스피, 코스닥 양대 시장의 수익률 격차가 21.2%까지 벌어졌으나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시점 전후로 코스닥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라며 "양대 시장이 최근 2년래 가장 큰 폭의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는 점과 우량 중소형주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집중하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이미 중소형주 장세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활성화 업종도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여행, 쇼핑, 음식료 업종 등이다. 문재인 정부가 과거 이명박 정부와 달리 건설 경기 부양에 관심이 덜한 가운데 기본적으로 사회 인프라 투자 관련, 시멘트업종 등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4대강 사업을 복원하기로 한 만큼 4대강 복원 관련 건설이나, 건자재, 환경 관련 업체의 직간접 수혜도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정부 주도 신사업 육성 정책과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는 경우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1년 이상 지속됐다"며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주, 지배구조 관련주, 방산주, 유통, 교육주 등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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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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