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유로·파운드 강세 속 완만히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4월29일 01:14

최종수정 : 2017년04월29일 01: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된 유럽 증시에는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3.23포인트(0.46%) 하락한 7203.94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78포인트(0.05%) 낮아진 1만2438.0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37포인트(0.08%) 하락한 5267.33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70포인트(0.18%) 내린 387.09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로화와 파운드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화는 4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대비 1.9% 상승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에 근접하자 상승했다. 상승하는 물가는 ECB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이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다만 ECB는 아직 기조 물가 상승에 대해 자신하지 못했다. 전날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를 언급하면서 당분간 상당 정도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1~3월)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금융시장의 평균 전망치 2.2%를 밑돌았지만, 파운드/달러 환율은 1.29달러대를 유지했다.

기업실적은 혼조됐다. UBS 그룹은 시장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내면서 2% 넘게 상승했지만, 바클레이스는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히며 5%대 낙폭을 보였다.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유럽 증시는 지난 주말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마크롱 후보가 결선에서 당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악은 피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되면서 투자자들은 유럽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펀더멘털에 집중하며 투자금을 쏟아부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26일까지 한 주간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최대치인 24억 달러의 자금을 유럽 주식 펀드에 투자했다. 스톡스600 지수는 한 주간 2.37%, 월간 1.56% 올랐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최근 1년간 투자자들은 파업한 상태였다"면서 "다양한 투자그룹이 정치적 위험이 적어지면서 유럽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 상승한 1.0903달러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21%를 나타냈다.

다음 주 월요일(1일) 덴마크를 제외한 유럽 대부분 증시는 메이데이(May Day)로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