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대선 앞두고…성과급에 희비 교차 '기획재정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책조정국 등 힘센 정책라인 '울고'...존재감 약하던 국제금융라인 '웃고'
유일호 부총리, 국제신용등급 상향 등 국제라인에 힘실어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대선을 앞두고 기획재정부 내부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공무원들의 성과급이 달려있는 기재부의 국 단위 성과평가 결과가 나오면서 해외를 상대로 한 국제금융라인은 웃음을 짓는 반면 국내 경제를 주무르는 정책조정라인은 울상을 짓고 있다.

◆ ‘힘있는 정책라인’은 울고, ‘존재감 낮던’ 국제라인은 웃고

26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기재부 국 단위 성과평가에서 지난해 국제금융라인이 높은 평가를 받고, 경제정책 조정라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라인은 기재부 내에서 국제금융정책국과 국제금융협력국이 대표적이다. 국제금융라인은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등 해외발 돌발변수가 불거져 국내 경제를 위협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재부 내에서 큰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반면 경제조정국 등 경제정책 조정라인은 각종 정책의 우선 순위를 선별하는 등 국내 경제정책에서 ‘힘있는 라인’으로 대접받는다.

그렇지만 막상 부처 평가를 받아보니, 평소 ‘막강 파워’라던 경제정책 조정라인은 낮은 평가를 받고, ‘존재감 부재’라던 국제금융라인이 높은 평가를 받게 돼 웃음과 울음이 교차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 개인이 잘해도...실국별 평가에 좌우

성과평가 결과는 공무원 개인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기재부는 개인별로 업무성과평가를 진행해 S, A, B, C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최대 600만원에서 0원까지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개인별 업무성과 평가는 개인도 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재부가 국 단위로 진행하는 실국별 평가의 비중이 크게 작용한다. 이 때문에 자신이 속한 국의 평가에 따라 공무원들의 한숨과 웃음이 교차하는 것이다.

국별 성과평가는 교수 등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외부 평가기관과 기획조정실의 정책기획관, 인사과가 참여한다. 중요한 대목은 기획재정부 장관인 유일호 부총리의 평가가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것.

기재부 내에서는 국제경제라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유일호 부총리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유일호 부총리는 지난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사상최고를 경신한 점에 대해 국제경제라인의 공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스탠다드앤푸어스)는 지난해 8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상향조정했다. 영국, 프랑스와 같고 일본보다 높은 등급이다. 또 다른 평가사인 무디스도 11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양대 국제신용평가사가 높은 등급을 주면서 한국은 외화유동성과 대외신인도에서 신뢰를 받는 나라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같은 공로 때문에 국제경제라인의 한 고위공무원은 1차관 하마평에도 유력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원래 1차관은 경제정책라인 몫으로 국제경제라인에서 차관을 내는 것은 흔치 않다. 금융위기처럼 해외발 돌풍 등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있을 때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는 시각이다. 국제금융국 출신으로는 신제윤 전 차관이 금융위기를 잘 대처한 공로로 2011년 1차관에 오른 경우다.

◆ 좋은 정책상 받으면 뭐하나...낮은 평가 부서는 ‘불만고조’

성과평가를 잘받은 국제라인과 달리 정책라인에서는 내부 불만이 고조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유일하게 정책 MVP상을 두 개나 받은 정책조정국은 정작 기재부 내 성과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아 속앓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조정국은 지난해 연말 한해의 정책 중 일반국민가 정책전문가, 기자단의 투표를 받아 뽑는 우수정책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반려동물 종합대책 △지역에 산업새살을 돋게하는 규제프리존 도입 등 2개 부문의 정책 MVP를 수상했다.

정책 MVP상을 받았다고 반드시 실국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라는 법은 없지만, 좋은 정책을 냈다고 인정받았는데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평가에서 밀리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이다.

기재부 기획조정실 고위관계자는 "지금은 국별로만 평가를 하고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부터는 실국별 평가 대신 과별로 평가를 하고 결과까지 공개해 오해없는 피드백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긋이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