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BS 스페셜' 아프리카로 간 선생님들…케냐·우간다 교사 교육 '호이(HoE) 10년의 기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S 스페셜’에서는 호이의 10년간의 기록을 따라가 보고 교육에서 움트는 놀라운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사진=KBS>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KBS 스페셜’은 20일 밤 10시 ‘아프리카로 간 선생님들-호이(HoE) 10년의 기록’ 편을 방송한다.

교사 결석이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은 아프리카. 2008년, 그 거칠고 척박한 땅에 ‘희망이 곧 교육(Hope is Education)’이라는 뜻을 가슴에 품은 한국인 교사들이 도착한다.

아프리카의 진한 자립을 위해선 교육이 필요하고 그 핵심에 ‘교사 교육’이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호이(HoE) 프로젝트. 제대로 된 교구 하나 없는 교실, 선생님이 지각과 결석이 잦아 자습이 더 많은 수업시간.

처음 접하는 아프리카의 낯선 환경 속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감이 밀려올 때마다 선생님들은 ‘교육을 통해 삶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떠올렸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호이, 호이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호이를 통해 성장한 아프리카 선생님들이 함께 한다.

‘KBS 스페셜’에서는 호이의 10년간의 기록을 따라가 보고 교육에서 움트는 놀라운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벼랑 끝에서 시작된 삶 그리고 호이(HoE)의 탄생
2008년 11월, 박자연 씨는 무작정 A4용지 2장짜리 사업 계획서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을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가 쓴 계획서의 요지였다. 대학시절 법학을 전공해 7년 동안 고시 준비를 해왔던 박자연 씨는 늘 불학격이었고, 이후 취업을 위해 100군데 넘게 이력서를 냈지만 답이 오는 곳은 없었다.

온 세상이 절벽이라고 느낄 때쯤 NGO 봉사활동으로 아프리카를 만나게 된 자연 씨는 “그것은 제 삶의 마지막 불씨 같은 것이었다”고 말한다.

지연 씨의 무모한 도전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표해왔다. 2011년, 뜻을 함께하는 교사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겠다면서 자비를 들여 아프리카 케냐로 날아갔고, 희망이 곧 교육이라는 ‘호이 프로젝트’는 그렇게 태어났다.

지난 10년간 한국과 아프리카를 오가면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호이, 그 아름다운 분투기를 ‘KBS 스페셜’에서 따라가본다. <사진=KBS>

거칠고 메마른 땅에 나무가 힘겹게 뿌리를 내리는 일처럼 호이 프로젝트도 초반에는 순탄치 않았다. 먼저 언어가 문제였다. 아프리카 케냐의 교사 중엔 부족어만 알고 영어를 알지 못 하는 이들이 많아 소통이 어려웠고, 그것은 때로 한국 교사들에게 무력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또한 케냐에선 교사에 대한 국가지원이 전무한 상태라, 제대로 된 대학 교육조차 받지 못 한 현지 교사들이 태반이었다. 호이는 그들이 정식 교사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교육을 지원했다. 매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지만 한국 교사들은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았고, 그 결과 여덟 명의 현지 선생님이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교사들은 졸업 후, 고향인 코어로 돌아가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됐다.

케냐에 이어 호이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우간다였다. 이곳에서 호이는 보다 체계적인 모습을 갖춰 나갔다. 오프로드를 1시간 반씩 달려야 겨우 도착할 수 있는 오지 학교를 방문해 현지 선생님들의 수업방식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제시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 호이가 우간다에 자리 잡은 지 1년, 현지 교사들의 출석률은 눈에 띄게 좋아졌고, 학생 수도 급증했다. 변화는 서서히 시작되고 있었다.

◆교육에서 답을 찾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호이. 한 개인의 작은 발상에서 출발해 사람을 모으고, 마음을 더해 아프리카에 변화를 가져오기까지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호이 구성원인 한국 선생님들은 호이 프로젝트를 통해 또 다른 삶을 만나게 됐음에 감사한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질 좋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그들 역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과 아프리카 교사의 동반성장, 그것은 ‘희망이 교육이며, 그 희망을 가장 잘 퍼뜨릴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교사’라는 큰 믿음 아래 서로에 대한 든든한 응원과 따뜻한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호이와 함께한 아프리카 케냐와 우간다 교사들은 이제 호이의 도움 없이도 효과적이고도 활기찬 자신만의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생님들은 교사라는 직업을 이전보다 더욱 사랑하게 됐다. 교육에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0년간 한국과 아프리카를 오가면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호이, 그 아름다운 분투기를 ‘KBS 스페셜’에서 따라가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