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가 실적 바닥을 통과 중이라며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중국인 입국자가 3~6월에는 월별로 40~50% 감소하겠지만 중국인 출국자 성수기가 시작되는 7~8월부터는 20~0%로 감소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2분기 전년비 -35%로 줄겠지만 3분기부터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전망했다.
이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싱가포르) 면세점도 분기별 적자 축소(2016년 영업손실 360억원)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올 1월에는 새롭게 오픈한 HDC신라 면세점이 흑자전환했다"며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7.1% 늘어난 9520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31.8%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면세점 영업이익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와 4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