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온라인저축보험, 원금보장에 급전 활용까지... '진화'

기사입력 : 2017년04월14일 15:52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08:21

은행 적금보다 수익 많아... 저축보험 가입자 온라인으로 이동

[뉴스핌=김승동 기자] 온라인 저축보험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 및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각 보험사들이 설계사 및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 판매) 등 대면채널에서 저축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는 것과 반대 현상이다.

1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일부 보험사에서 조기해지해도 보험료가 100% 보장되는 저축성보험을 판매한다. 지금까지 보험 ‘조기해지=원금 손실’이라는 게 상식이었다. 이런 상식을 뒤엎은 상품들이다.

특히 교보생명의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100% 원금보장은 물론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추가납입하고 급전이 필요할 때는 중도인출이 가능한 기능까지 넣었다.

가령 40세 남성이 매월 60만원을 10년간 투자한다고 했을 때 1년 만에 해지하면 받을 수 있는 돈은 교보라이프플래닛 729만원이며 삼성·한화생명이 각각 725만원이다. 10년 시점에선 교보라이프플래닛 8171만원, 한화생명 7942만원, 삼성생명 7811만원 순이다.

만약 연 1.3% 금리를 적용하는 은행 적금에 넣는다면 1년에는 724만원이다. 저금리 기조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10년은 7599만원이다. 가장 많은 돈을 수령할 수 있는 교보라이프플래닛과 572만원 차액이 발생한다. 가장 적은 삼성생명과도 212만원 차이난다.

물론 은행 적금 만기는 통상 1년이다. 10년간 투자한다면 매년 금리가 변경된다. 그러나 온라인저축보험도 시중금리를 반영한다. 따라서 금리가 올라 적금금리가 오르면 비슷한 수준으로 저축보험 이율도 반영된다. 요컨대 금리 변동에 따라 적금-보험간 차액이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100% 원금보장을 하는 저축보험은 지난 2015년 1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처음으로 출시했다. 독창성을 인정받아 금융상품의 특허라고 할 수 있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KDB생명 등이 같은 구조의 상품을 출시했다.

설계사 등 대면채널에서 판매하는 저축보험은 보험료 원금 회복 기간이 통상 9년 이상이다. 물론 10년 이상 유지하면 원금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보장받으며, 보험수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10년 이상 유지하는 사람은 50%도 되지 않는다. 저축보험에 투자해도 대부분 수익은커녕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것.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조건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했다. 보험료 원금에서 사업비를 떼지 않고 이자에서만 사업비를 떼는 방식을 도입해서 가능했던 것. 다만 이자에서만 사업비를 차감하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할 때 중도인출을 할 수 없고,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추가납입도 불가능하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보업업계 한 관계자는 “원금이 무조건 보장되는 저축보험은 적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지금까지 제공하지 않던 기능인 추가납입·중도인출까지 가능해져 소비자의 목돈마련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