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KB손보, 실손보험 비급여심사 강화한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11:07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16:11

보험금 청구시 진료비세부내역서 제출 의무화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3일 오전 10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KB손해보험이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시 진료비세부내역서를 제출하도록 바꿨다. 지금까지는 치료비가 3만원 이하일 경우 진료비영수증만 제출하면 됐으나 추가 서류가 생긴 것. (관련기사 메리츠화재, 실손보험금 받기 까다롭게 바꾼다)

KB손보 관계자는 23일 “지금까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의료비를 청구할 때 3만원이 안 되면 진료비영수증, 3만원이 넘으면 진료비영수증과 처방전만으로 보험금을 지급했다”면서 “지난 22일부터 비급여(건강보험 미적용으로 치료비 전액 부담) 항목이 있으면 진료비세부내역서를 함께 제출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변경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액의 통원의료비는 비급여 항목이 대부분 없어 내역서 없이 지급 가능하다. 다만 전체 통원치료비 청구건 중 10% 정도가 고액청구건들로 비급여 항목이 있는 경우만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첨부하면 된다"고 말했다.

요컨대 KB손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보험금을 청구할 때 진료비세부내역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도록 개정한 것. 만약 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는 KB손보의 이 같은 방침이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정책과 다르다는 것. 금감원은 통원진료에서 발생한 10만원 이하 소액 의료비 청구는 제출 서류를 최소화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지금까지 실손의료보험 보험금을 청구(통원의 경우)할 때 필요한 서류는 ▲보험금청구서 ▲영수증 ▲개인(신용)정보처리 동의서 ▲신분증 사본 ▲진단서·통원확인서·처방전·소견서·진료확인서·진료차트 등이었다.

그러나 상반기 내로 ▲보험금청구서 ▲영수증 ▲개인(신용)정보처리동의서로 간소화하라고 지시하면서 진료비세부내역서는 10만원을 초과할 때만 받도록 했다. 그러나 KB손보는 이 서류를 제출하도록 바꾼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20일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방안' 내용 일부<이미지=금융감독원>

보험업계 한 설계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비급여가 발생하지 않는 항목은 거의 없다”며 “보험금 청구할 때 챙겨야 할 게 많아지면 그만큼 청구 건수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