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두환 표창 논란'에도 호남 지지율 최고치 경신
김진태 5.2%로 6위권 진입
[뉴스핌=조세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안철수(오른쪽부터) 전 국민의당 대표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4대 출범식에서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결과,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35%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전두환 표창 논란' 등으로 주초 하락하다 '네거티브 논란'으로 23일 반등하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첫 번째 경선이 치러지는 호남에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충청과 TK(대구·경북)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른 17%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보수층 등 구(舊) 여권 지지층에서의 강세가 이어지며 3주째 지지율이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12.5%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0.3%포인트 내린 10.3%로 4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9.1%로 5위를 차지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TK,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지지층 결집을 이뤄 5.2%의 지지율로 6위권에 진입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2.5%(1.4%포인트 하락),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5%(1.3%포인트 하락),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5%(0.7%포인트 상승)로 공동 7위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1.0%(0.6%포인트 하락)로 그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주째 상승하며 50. 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14.4%)과 한국당(14.1%), 정의당(5%), 바른당(4.6%) 순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2%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