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에서는 목돈 마련이 필요한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혜택을 2배로 늘린 ‘청년통장’ 가입자 1000명을 새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매칭 비율을 기존 1대 0.5에서 올해 1대 1로 확대한 것으로 기존에는 본인 저축액의 50%가 추가로 적립됐다면 올해부터는 본인 저축액의 100%가 추가 적립돼 저축액의 2배를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월 15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기존에는 810만원(본인 저축액 540만원+추가적립 270만원, 이자 별도)을 수령했다면, 이제 1080만원(본인 저축액 540만원+추가적립 540만원, 이자 별도)을 수령하게 된다.
서울시는 3월 말 모집공고를 내고 8월에 최종선발자를 대상으로 청년통장 가입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1대 1 매칭은 기존가입자(2015∼2016년)에게도 적용해 오는 4월부터 지원하고, 올해 신규가입자는 9월부터 지원한다.
‘청년통장’은 본인소득 월 200만원 이하이면서 부모(배우자)는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4인가족 기준 357만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저소득 근로 청년들이 대상이다. 매월 5·10·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에 서울시와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주거·결혼·교육·창업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지금 현실은 어렵더라도 청년통장을 통해 힘을 얻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청년통장이 청년들의 미래설계의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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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