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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차, 지역본부장에 예산·인사권 넘긴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14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3월14일 09:00

지역별로 맞춤형 프로모션 진행, 인사도 본부장 발언권 커져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3일 오후 1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지역본부장들에게 예산·인사권을 부여한다. 지역별 책임경영제를 강화하고 경쟁을 통한 내수판매 확대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국내 지역본부장들에게 분기별 예산을 기존보다 3~4배 이상 확대 지급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 국내영업본부에서 일괄적으로 운영하던 판촉비용을 지역본부장에게 직접 운영토록 한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지역본부장에게 지역마다 고객 성향이 다른 만큼 지역별 대표 프로모션을 만들어 운영하라는 요구도 함께 했다.

국내영업본부는 현대차 내수를 책임지고 있는 조직으로 산하에 23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지역본부장은 이사나 상무급 임원이다.

그동안 국내영업본부 예산은 보통 기본 운영비용만 각 지역본부에 넘기고, 판촉비용 등은 영업본부에서 일괄적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역본부장에게 양도해 지역별 판매 촉진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대차는 이광국 영업본부장(부사장)의 인사권 일부를 지역본부장에게 위임했다.

현대차는 일 년에 2회(상ㆍ하반기)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한다. 영업본부가 도맡아 결정하고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지난달부터 지역본부장이 평가를 직접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본부의 인사평가점수를 영업본부에서 심사하지 않고 그대로 승인하는 절차만 거친다. 

현대차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역본부장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역별 판매 경쟁을 통해 내수확대를 이루겠다는 의도다.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책임경영과 내수확대를 올해 경영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 대수는 65만8642대로 2015년의 71만4121대 대비 7.8%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 판매가 줄어들며 ‘현대차 위기설’까지 불거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사권과 예산권 양도는 현대차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다만 국내 영업본부장의 재량으로 '지역본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목적으로 운영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촉을 강화하고 인사권을 주는 등 지역본부장에 권한을 많이 주게 되면 내수판매가 커지는 효과를 거둘 수는 있다”며 “물론 최종 결정을 영업본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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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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