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달 3일 또는 8일 후보 확정
바른정당 28일, 한국당 31일 후보 선출
국민의당, 미확정…정의당 후보 확정
[뉴스핌=김지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파면결정으로 5월 장미대선이 현실화된 가운데 각당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과 최종후보 선출일자를 발표하고 있다.
일찌감치 경선룰을 확정지은 민주당은 내달 3일 또는 8일 최종적으로 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호남 지역 경선을 시작으로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3일) 등 네 차례 순회 투표를 실시한다.
이 기간 현장투표와 인터넷ARS 투표를 병행해 3일 후보를 선출한다. 단, 1등으로 선출된 후보가 과반득표에 실패하면 8일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탄핵심판 결과를 예의주시했던 자유한국당은 오늘(1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31일 대선후보를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당원투표 30%, 국민 여론조사 30%로 경선룰을 확정했다. 19일 호남을 시작으로 영남(21일), 충청·강원(23일). 수도권(24일)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25~26일에는 여론조사, 28일 당원투표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의 경선룰을 확정했다. 그러나 대선후보 선출일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손학규 전 지사 측의 다음달 9일 후보선출 요구에 대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측은 다음달 2일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달 16일 심상정 상임공동대표가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