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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트럼프 감세 기대로 일제히 상승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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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2%대 급등…중국, 일대일로 기대 '인프라주'↑

[뉴스핌=김성수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 감세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호재가 여럿 있었다.

이날 1% 넘게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등으로 오름폭을 지속 확대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9% 오른 1만9378.93엔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다. 주간 기준으로는 2.4% 상승하면서 작년 1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2.18% 상승한 1546.56엔에 거래를 마쳤다.

10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까지 올랐다. 트럼프의 감세 등 부양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엔화 매도로 이어졌다. 오후 5시 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1% 상승한 113.80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3.91% 뛰었고 도요타와 미즈호파이낸셜은 각각 3.05%, 1.79%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의 기업물가지수(CGPI)는 전년동기 대비 0.5% 상승, 보합을 예상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트레이더들은 오는 10~11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무역, 안보, 환율을 포함한 거시 경제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중국 증시는 정부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에 힘입어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상승한 3196.70포인트에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8% 올랐다.

선전성분지수도 0.04% 오른 1만186.38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1% 오른 3413.49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5% 올랐다. 상하이지수와 CSI300지수는 모두 작년 11월 25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날 국영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며 주변국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이를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는 올해 중국 중서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 부문에 146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인프라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 철도그룹은 1.42%, 중국 철도 건설은 2.70% 올랐다. 시산석탄발전은 5.32%, 장시구리는 2.63% 뛰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는 소식도 고무적이었다.

다만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큰 폭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중국의 지난 1월 달러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3.3% 증가를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수입 역시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10.0% 증가를 상회했다.

대만 증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9% 오른 9665.59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이 이어졌지만 아시아 증시의 상승 분위기에 동조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8% 오른 2만3591.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6% 오른 1만131.21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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