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선택적 환원촉매(SCR) 전문기업 나노가 지난 9일 한국동서발전과 18억원 규모의 탈질 촉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호남화력발전소 등과 촉매 공급 계약을 체결해 총 규모는 약 50억원이다.
이는 국내 화력발전소들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향후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초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청남도에 우선적으로 국가 대기환경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에 대해 기존보다 20~60%씩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충청남도는 지난 8일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안(2017~2020)'을 심의, 확정했다.
나노 관계자는 "국내발전소의 탈질 촉매 교체 주기(약 3년) 도래와 함께 올 해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교체주기와 더불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국내 SCR 시장 점유 1위인 당사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