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조원 공기청정기 시장…'AI·로봇' 신기술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17년02월07일 11:37

최종수정 : 2017년02월07일 13:00

삼성·LG전자에 SK매직 등 중소업체 도전장

[뉴스핌=최유리 기자] 2조원 규모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을 잡기 위한 가전업체들의 신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연의 기능에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에 나섰다.

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신기술을 적용한 공기청정기 제품이 시장에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와 차별화하기 위한 중소 가전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SK매직(구 동양매직)은 지난 2일 신기술을 적용한 '슈퍼H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를 탑재해 사용자는 별도로 제품을 조작하지 않아도 거주 지역의 황사, 미세먼지 등 외부 공기를 파악해 스스로 작동한다.

사용자 생활 습관이나 실내 환경을 파악해 맞춤형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 귀가 시점에 맞춰 미리 실내 공기를 측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거나 실내 공기를 분석해 공기가 오염됐던 시간대에 미리 작동하는 방식이다.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코웨이>

코웨이는 최근 AI와 IoT 기능을 접목한 신제품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를 내놨다. IoT는 공기청정기와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의 공기측정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실시간으로 쌓인 외부 환경 데이터 분석과 이에 따른 작동은 AI가 판단한다. 공기 오염도에 따라 알아서 작동할뿐 아니라 바깥 공기가 실내 공기보다 쾌적하면 "창문을 여세요"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코웨이는 여기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에서 로봇 공기청정기 시제품을 선보였다. 공기청정기가 실내를 이동하며 공기를 측정하고 필요한 곳에서 작동한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AI 플랫폼과 연동한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6000(좌)·LG 퓨리케어 360도=각 사>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블루스카이'는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외부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으로 실내외 공기 상태를 확인하거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LG전자도 '퓨리케어 360도'에 IoT 기능을 적용, 스마트폰 앱으로 외부에서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갖췄다.

기업들이 신기술로 차별화에 나선 것은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세에 올라타기 위해서다. 업계는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한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세먼지나 중국발 황사 등으로 공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시장도 매년 커지는 추세다.

업계는 위해 물질이나 실내 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초반에는 AI나 IoT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이 생소하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직접 써보면 알아서 판단해 작동하는 기술이 편리하고 신뢰감이 간다는 평가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봄과 가을용 계절가전으로 인식되던 공기청정기는 이제 계절적 요인이 없는 사계절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도 연평균 10%를 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업계 경쟁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