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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 '수사대상 아니다' 이의...崔, 여전히 묵비권"<종합>

기사입력 : 2017년02월01일 15:32

최종수정 : 2017년02월01일 15:32

김기춘, 1월 31일 고법에 자신은 수사대상 아니라 이의신청
특검 "특검법에 따른 명백한 수사대상"...48시간 내에 결론
최순실, 여전히 묵비권으로 수사에 비협조적
"崔 알선수재, 삼성과는 무관하다고 판단 중"

[뉴스핌=이성웅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은 특별검사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법원에 이의를 신청했다. 이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이 명백한 수사대상이라고 못 박았다. 이 같은 취지의 의견서도 서울고법에 송부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어제(1월 31일) 김 전 실장이 자신에 대한 피의사실이 특검법 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의신청했다"라고 밝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총괄 기획자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최순실 특검법' 2조의 수사대상에 명백히 해당한다는 의견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의견서 접수로부터 48시간 내에 김 전 실장 측은 이의가 타당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특검팀은 특검법 김 전 실장이 2조 2·5·6·8·15호에 따라 수사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각 호별 의혹은 ▲2호 최순실의 정부 및 공기업·사기업 인사 불법 개입 의혹 ▲5호 최순실의 연예·문화사업 장악 시도 및 이권 개입 의혹 ▲정유라 학사관리 등에 있어 각 학교 및 승마협외 외압 의혹 ▲8호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15호 수사과정 인지 사건 등이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수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마친 뒤 늦어도 오는 9일까진 기소할 계획이다.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선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날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돼 강제 소환된 최순실씨는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해 비협조적인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 특검은 최씨가 미얀마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K타운 프로젝트'의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된 최순실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시자 leehs@

일부에선 최씨의 알선수재에 삼성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최씨의 알선수재 혐의에 연루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는 전 삼성전기 전무이다. 유 대사는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직에 임명됐다.

이 특검보는 이에 대해 "현재 상태에선 (삼성과)관계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검팀은 최씨에게 지분을 건넨 K타운 시행사 M사의 인모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인 대표가 알선수재 공범 혐의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에 대해선 문체부 인사 개입과 최씨의 국정농단 방조 사실 등을 확인 중이다. 소환 조사는 확정적이지만 시기는 미정이다.

한편,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 측과 대면조사 방법과 시기, 장소 등을 조율 중이다.

이 특검보는 "대통령 대면조사는 특검 입장에선 반드시 해야한다는 입장이고, 기타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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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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