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비철강 등 신성장사업 집중 투자"(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19:34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19:34

제철소 고도화 및 신성장 사업에 투자..비철강사업 확대 집중
6000억 적자 포스코건설은 1Q부터 흑자전망..올해 전체 매출 54.8조 목표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리튬과 니켈 등 비철강사업을 포함한 신성장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5일 오후 4시 컨퍼런스콜 형태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연결 기준 3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2조6000억원 보다 약 1조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권오준 회장 <사진=포스코>

구체적으로 1조원 중 4000억원을 철강 사업 외에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이사회로부터 연임 추천을 확정 받으면서 비철강사업 분야의 개혁을 약속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포스코는 신성장사업으로 비철강 부문인 리튬과 니켈을 비롯해 음극재와 양극재 등 에너지 소재와 마그네슘, 티타늄 등 경량소재에 주목하고 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클린 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철강 사업을 보완하는 고수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3000억원을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생산하는 제철소 고도화를 위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WP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만3000톤이 늘어난 1597만300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향후 판매 비중을 47.3%에서 52%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사 재무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을 합병한 데 이어 포스코P&S 사업 일부를 포스코대우로 합병했다. 

그 결과 포스코대우와 포스코켐텍,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은 전년에 이어 모두 흑자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 등으로 5조 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다만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CSP제철소 준공 지연, 국내외 PJT 공사 손실 발생, 인력슬림화 등의 악재가 발생하며 지난해 약 60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봤다. 구체적으로 건설이 1810억원, CSP 관련 손실 2800억원,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 합병 및 해외프로젝트 손실 반영분 1300억원, 베트남 E&C가 103억원이다.

포스코는 브라질 CSP측에서 지체 보상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포스코건설도 클레임을 제기하면서 일괄타결을 추진중이다. 포스코는 이를 대비해 2800억원의 손실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측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 양사를 합쳐 4500명 중 1000명 이상이 구조조정됐고 부실 프로젝트도 떨어내면서 E&C 사업부분은 2015년(2463억원) 이상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대우는 국내 내수판매 부분을 포스코P&S와 묶어 수익증대를 노리고 있고 포스코ICT는 2014년과 2015년 구조조정이 정상궤도로 올라오면서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스마트 팩토리 등 수익구조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철강 이외에 신성장 부분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수익구조로 전환하게 되면 포스코의 전체 밸런스와 포트폴리오가 강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스코건설에서 대규모 적자를 봤지만 그 외 포스코대우,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등에선 모두 흑자를 보면서 포스코는 연결 기준 매출액 53조835억원, 영업이익 2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자료=포스코>

포스코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15년 962억원 순손실이었으나, 2016년에는 1조48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24조3249억원, 영업이익 2조6353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특히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대비 2조5152억원 감소했다.

포스코는 올해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WP제품 판매비중을 , 솔루션연계 판매량도 450만톤 이상 늘려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4조8,000억원, 별도기준 25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포스코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보다 연결기준 1조원, 별도기준 6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 2조60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8000원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계열사 재무개선으로 내년 배당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 약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사진
이재명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5.04.16 mironj19@newspim.com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청 지역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연구특구를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 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를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며 ▲청주~증평~진천~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 ▲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5.04.14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충청 지역 공약 전문이다. <이재명 경선후보 페이스북 게시용 충청 지역공약>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납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습니다.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저 이재명,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습니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습니다.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첫째,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습니다.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습니다.중단(2019년)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습니다.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습니다.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둘째,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습니다.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 대덕연구특구는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소재‧부품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혁신공정 플랫폼 등 인프라도 갖춰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습니다.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안 해양 생태를 복원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해상교량 건설로 서해안 관광도로망을 완성하겠습니다.서천 브라운필드는 재자연화를 거쳐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는 해수 유통 등 역간척 사업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신도시 개발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금강 하구에 해수를 들여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입법과 제도개선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습니다.도민의 뜻을 모아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청주 ~ 증평 ~ 진천 ~ 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 ‧ 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에 확정하겠습니다.충북선‧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에 착공하고,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수도권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전조차장 부지를 시작으로,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서해대교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제2 서해대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 도민 여러분!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습니다.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충청이 살면 대한민국이 살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2025-04-17 09: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