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에 장제원, 김성식, 금태섭, 정용기 의원이 출연했다. <사진=MBC '100분 토론'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100분 토론'에서 정용기, 장제원 의원이 보수 적통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25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설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한 각 당의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이날 방송에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했다.
반기문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제3지대라는게 모호하다. 개헌, 반문연대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볼 때 정치 공학으로 보인다"며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를 낼 수 있는 정당이냐. 새누리당에 실망한 의원들이 많이 이탈하고 바른정당이 새롭게 쇄신하는 모습을 보일 때 보수 적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식 의원은 "제3지대는 허구다. 실체가 없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분노의 목소리를 낸 적 없이 애매모호한 얘기만 하고 있다"며 "반기문 전 총장이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 때문에 다소 신기루가 있었는데 이미 검증은 끝난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은 "지난 주까지만 해도 사람들 주목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의미가 없어진 것 같다"며 "국민들 70~80%가 정권 교체를 원한다. 박근혜 정권이 세계 유래가 없는 실패를 했는데 여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용기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자강론을 얘기하며 반기문 전 총장이 중도포기할 거란 말을 많이 하는데, 안철수 전 대표도 누구를 걱정할 만큼 여유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