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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차기 신한금융 회장은? 신망 두터운 영업·국제통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18:41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19:46

직원과의 친화력도 강점…전형적인 외유내강형

[뉴스핌=김연순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지난 6년간 이끌어온 한동우 회장의 뒤를 이을 신한금융그룹 새 회장으로 결정됐다. 조 행장은 회장이 되면 큰 변화 없이 조직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조 행장은 1957년 충남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조 행장은 인사·기획을 두루 섭렵했고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국제통으로 꼽힌다. 특히 조 행장은 글로벌사업그룹 전무와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글로벌적 시각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 답게 권위를 세우지 않고 직원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친화력이 조 행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충청도(충남 대전) 출신의 수수함으로 격없는 자리를 좋아해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신한금융의 한 관계자는 "친화력은 의도적으로 해서 되는 게 아닌데, 직원들에게 서슴없이 말을 툭툭 던지면서 친화력을 발휘하는 것이 조 행장의 강점"이라며 "충청도 출신으로 겉으로는 온화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전략적이고 치밀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또한 지난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한 이후 저금리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KB국민과 하나금융 등과의 치열한 리딩뱅크 싸움에서 단 한차례도 1등을 빼앗기지 않으며 입지를 다졌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511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7%나 증가했다. 조 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 스마트워킹센터, 자율출퇴근제' 등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 금융권 업무 환경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한편 조 행장은 이날 회장추천위원회의 면접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한의 미래에 대해 "신한의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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