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입학 연령 만 6세에서 5세로 앞당기는 방안 검토
[뉴스핌=조세훈 기자] 새누리당이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하향조정하는 것을 조건부로 동의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8세 참정권 문제는 새누리당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18세쯤 되면 당연히 선거권 가지고 참정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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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10대 청소년단체 틴즈디모 회원들이 '선거권 관련 하향 조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다만 그는 "학생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지면 고등학교 전체가 선거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며 "학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서 만 18세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아니라 자유로운 입장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정책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조건부 입장을 피력했다.
새누리당은 현행 학제를 유지하되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18세 참정권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되 학제개편과 연관해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연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앞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내리는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무산됐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