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강렬 예감! 올해 설에도 중국 세뱃돈 홍바오마케팅 작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채로운 행사,오복이 하늘에서... AR홍바오도

[뉴스핌=홍성현 기자] 춘제(春節 중국 음력 설날)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홍바오(세뱃돈)’ 마케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 대형 인터넷 결제 업체들은 올해 친지와 함께하는 홍바오 게임을 선보이며 가족애와 우애를 강조하는 감성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사회에 ‘홍바오 잡기(창홍바오 搶紅包 세뱃돈 쟁탈전)’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설 연휴 가장 중요한 이벤트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사진=소후(搜狗)닷컴>

2014년 위챗(웨이신)이 모바일 홍바오(세뱃돈) 기능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홍바오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이용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며 매년 텐센트 산하 위챗과 알리바바 계열 알리페이 간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모바일 세뱃돈’을 얻기 위해 스마트폰을 쥐고 흔드는 것이 새로운 춘제 문화로 부상하기도 했다.

알리페이, “오복(五福) 모으면서 우애 다져요”

알리페이 AR 홍바오 잡기 관련 이미지 <사진=바이두>

홍바오 마케팅의 선발 업체중 하나인 알리바바 산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寶 즈프바오)는 올해 재미와 더불어 가족 친지의 우애를 강조한 홍바오 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알리페이 관계자는 “홍바오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며, 그 의미가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며, “알리페이 AR홍바오를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의미 있는 춘제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알리페이의 춘제 홍바오는 작년의 ‘오복(五福) 모으기’ 컨셉트를 이어간다. 그러나 복(福) 카드를 얻는 법과 홍바오를 공유하는 방식 등이 달라졌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유독 수량이 적어 이용자들간 지나친 쟁탈전이 벌어질 수 있는 ‘희귀템(희귀한 아이템)’을 설정하지 않은 것이다. 알리페이는 “올해 ‘오복 모으기’의 유일한 목적은 작년에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보은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올해 알리페이 이용자들은 ‘AR 복(福) 글자 스캔’과 ‘개미 숲 탐험’의 두 가지 방식으로 복 카드를 얻을 수 있다. 알리페이 앱(APP)을 실행해 메뉴에서 AR을 선택한 뒤 모바일 화면 속에 나타나는 ‘복’자를 스캔하면 된다. ‘개미 숲 탐험’ 방식은 ‘녹색 춘제’라는 환경 보호적 상징성도 갖고 있다.

알리페이 홍바오 부문 관계자는 “홍바오 카드를 얻는 방식 중 하나는 오프라인에서 복(福)자를 찾는 것”이라며, “집 안에 AR 홍바오를 숨겨두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찾게끔 설정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알리페이는 코카콜라, KFC, 어러머(餓了嗎), 피앤지(P&G) 등 기업과도 제휴해 이용자가 특정 장소에 가면 사진 스캔을 통해 홍바오를 얻을 수 있도록 설정했다.

특히 알리페이는 이번 춘제 기간 해외판 AR 홍바오 기능을 출시한다.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해외 알리페이 이용자들도 AR 홍바오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가 춘제기간 진행하는 판촉 행사인 ‘복을 모으면 홍바오를 드려요(集福,拿紅包)’에도 참여 가능하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춘제 전날 밤에는 ‘오복’을 모두 모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금 홍바오를 제공한다. 다만, 작년처럼 일괄 평균액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최저 1~2위안에서 666위안까지 랜덤 당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춘제 전까지 알리페이 이용자들은 근처의 서예 대가에게 춘련(春聯 새해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말 등을 적어 대문에 붙이는 빨간 종이), 전지(剪紙 종이를 오려서 사람이나 사물의 형상을 만드는 종이 공예) 등 명절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민속 전통 공예품 제작을 주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알리페이는 “이 모두가 정서 교류와 전통문화 계승을 돕는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QQ '하늘에서 홍바오가 떨어져요' 관련 이미지 <사진=바이두>

위챗 형님 QQ, “하늘에서 홍바오가 떨어져요”

최근 텐센트그룹 위챗 사업부 장샤오룽(張小龍) 총재는 “2017년 춘제부터 위챗에서 홍바오 마케팅은 없다”고 선언했다. 대신 올해는 위챗의 형님 격인 QQ(SNS메신저)에서 홍바오 행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텐센트 역시 단순한 홍바오 쟁탈전이 아닌 가족 및 지인과의 상호교류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11일, 텐센트는 QQ 춘제 홍바오 공략법을 발표했다. 올해 QQ가 선보인 홍바오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AR버전의 ‘하늘에서 홍바오가 떨어져요’다.

기업용, 스타용, 개인용으로 홍바오 종류가 나뉘어져 있으며, LBS(위치기반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이나 스타가 준비한 현금 혹은 상품권을 전국 수백만 개 지역 이용자에 ‘뿌리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QQ는 펩시콜라, 왓슨스와 같은 브랜드 및 안젤라베이비, 황샤오밍, TFBoys  등 중국 유명 스타들과 제휴를 맺었다.

QQ 이용자는 ‘홍바오가 떨어지는 지점’ 반경 120미터 범위 내에서 AR체험 방식으로 홍바오 속 현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지도 상에 있는 보물상자에서 상품권 홍바오를 찾는 보물찾기도 진행된다.

텐센트 인위(殷宇) 부총재는“AR과 SNS의 결합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이어주는 새로운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QQ 이용자는 지도상에 있는 특정 친구 혹은 범위를 선택해 홍바오를 받아가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QQ 이용자 가운데 신기술 습득이 빠른 90년대생(90後)이 많은 만큼, AR을 이용한 홍바오 마케팅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