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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동차 '두각' 다우 2만 다시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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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사록, 2년래 가장 강력한 매파 목소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의사록을 통해 2년래 가장 강력한 매파 목소리를 낸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IT 섹터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우존스 지수가 2만선 돌파를 다시 저울질하는 움직임이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자동차 판매 실적에 관련 종목들 역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0.40포인트(0.30%) 오른 1만9942.1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2.92포인트(0.57%) 상승한 2270.7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7.92포인트(0.88%) 뛰며 5477.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14일 열린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은 앞으로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제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의사록이 2년래 가장 강한 매파 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를 내렸다.

베런 카바노프 보야 파이낸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는 뜻을 정확하게 밝혔다”며 “이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연초 주가 상승은 트럼프 공약에 대한 기대의 연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직후에 비해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마이어 최고투자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실물경기를 부양해내지 못하면서 하반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주가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달러화의 강세가 미국 기업의 실적을 강타, 세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될 경우 주가가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주가 흐름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섹터별 순환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재량 소비재와 소재 섹터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투자자들이 과매도 종목을 사들인 결과라는 얘기다.

롭 러츠 카봇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랠리가 60% 가량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당선자의 공식 취임 이후에도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너럴 모터스(GM)가 5.5% 랠리했고, 포드도 4.6% 치솟았다.

아마존이 연말 쇼핑시즌 판매 호조로 0.5% 완만하게 올랐고, 페이스북이 1.6% 가량 뛰는 등 IT 섹터도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0.8%와 0.4%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매파 의사록에도 1bp 내리며 2.435%를 나타냈다.

이 밖에 국제 유가는 1.8% 상승하며 배럴당 53.26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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