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반등에 상승폭 확대...수익률 상위 1~4위 독식
[뉴스핌=김지완 기자] 올해 50% 수익률을 기록한 브라질주식펀드가 마지막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상장기업의 약 60%가 에너지기업으로 이뤄진 브라질증시의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번주 수익률 상위 1~4위를 모두 브라질주식형펀드가 차지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56개 브라질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53.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헤알화 안정, 정치개혁 기대감에 최근 유가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보합권 내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경기지표 호조로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 및 다우지수 또한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에 주간기준 하락 마감했다.
유럽시장은 투자은행(IB)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탈리아 정부가 BMPS에 200억 유로 자금지원을 승인했으나 은행주 전체에 대한 리스크 우려로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광산주의 상승으로 주간 기준 0.28%로 상승마감을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금리 인상,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투기세력 규제 등의 영향으로 1.19%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2월 3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19%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브라질주식과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5.10%, 3.15%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과를 보인 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2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섹터별펀드 기준 대체로 양호한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3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97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 남미신흥국 등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기준 ‘JP모간브라질자(주식)A'펀드가 4.30%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