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특검, 문형표 '직권남용' 구속영장 청구...입시비리 정유라 이화여대 압수수색 (종합)

기사입력 : 2016년12월29일 15:43

최종수정 : 2016년12월29일 15:43

특검, 국민연금에 '삼성 합병' 찬성지시 진술 확보
최경희 전 이대 총장·대한승마협회 등 압수수색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구속영장 청구 대상 1호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택했다. 특검은 또 정유라 입시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금전 문형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작성을 완료하고 법원에 청구할 계획이다"라며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회 증언 감정법 위반이다"고 밝혔다.

27일 새벽 2시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의를 입고 이날 오전 10시께 다시 특검사무실로 소환됐다. <사진=황유미 기자>

특검은 문형표 전 장관으로부터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구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합병을 찬성하라고 지시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문 전 장관이 했던 '지시하지 않았다'라는 증언이 위증임이 밝혀져 국회 증언 감정법 위반에도 해당됐다.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만일 문 전 장관 역시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제 3자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할 중요한 실마리를 얻게 된다.

특검은 현재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께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을 중요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재열 사장은 최순실씨와 그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약 16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삼성 합병을 찬성하도록 외압을 넣어준 대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김 사장은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진술하며 최씨 등의 강요죄 피해자로 여겨졌다.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 '삼성 합병'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후 1시40분께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사진=이성웅 기자>

이규철 특검보는 "이번 소환은 기존 사실에 대한 보충적인 의미도 있지만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뇌물공여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이와 동시에 특검팀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시비리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학장 등 관련자 주거지와 연구실, 대한승마협회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씨가 압력을 행사해 이화여대가 정씨의 입학과 학사, 출결 등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함이다. 특히 정씨의 이대 입학에는 승마 국가대표 경력이 큰 영향을 줬는데,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특혜 유무를 가리기 위해 승마협회 등도 함께 조사한 것이다.

특검은 또 이날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를 위해 모철민 주프랑스대사를 중요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모 대사는 지난 2014년까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 당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를 받아 블랙리스트를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특검 사무실에는 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씨가 정보 제공을 위해 방문했다.

이 특검보는 "정식 조사가 아닌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한 것"이라며 "어떤 자료를 제출할 지 어떤 내용인지는 현재 상태에서 말하기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