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28일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이 지난 9월 6일 출시 이후 지난 23일까지 총 1161억원의 누적 대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30개 저축은행에서 일평균 15억5000만원이 취급됐다. 건수로는 하루 평균 183건의 대출이 나갔다. 건당 평균 대출액은 845만원 수준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출시 초기 대비 취급실적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잇돌대출을 활발히 취급중인 저축은행이 상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자체 중금리 상품이 없거나 준비중인 저축은행은 사잇돌 대출을 중금리 대출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 업계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것.
저축은행중앙회는 사잇돌대출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 중 취급저축은행을 늘리고 추가 보증한도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8개 저축은행(OSB·고려·대명·제이티친애·키움예스저축은행 등)에서도 오는 1월 2일부터 사잇돌대출을 취급한다.
또 저축은행 요청에 따라 추가 보증한도를 부여하고, 기존 고금리 개인신용대출의 사잇돌대출 전환을 위해 대환형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중·저신용층에게 1161억원을 지원하면서 중금리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중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취급 저축은행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