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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중국증시종합] A주 이틀째 하락 3200선 붕괴, 상하이 0.16%↓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7:24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7:04

상하이종합지수 3199.65 (-5.06, -0.16%) 
선전성분지수 10779.77 (-4.57, -0.04%) 
창업판지수 2122.26 (-21.62, -1.01%)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증시가 선강퉁(深港通∙ 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의 교차거래) 개통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업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강력한 투자 규제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위안화 가치가 반년래 최대 절상폭을 보였음에도 중국 증시의 분위기를 상승세로 전환하지는 못했다.

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6포인트(0.16%) 하락한 3199.65로 마감하며, 2주만에 3200선을 내줬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7포인트(0.04%) 내린 10779.77로 장을 마쳤다. 전날 상승 마감한 창업판(創業板) 지수 또한 전거래일보다 21.62포인트(1.01%) 내린 2122.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두 증시 거래대금 또한 선강퉁 개통 첫날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71억7000만 위안과 2427억6200만 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5110억 위안) 대비 하락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가 첸하이생명(前海人壽)보험의 신규보험 상품 신고를 3개월간 금지하는 단속에 나서면서 보험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철강, 건축자재, 화학공업, 제지 업종 하락세를 보인 반면 석유, 인터넷, 항공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석유 테마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8년만에 처음으로 원유 감산에 최종 합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잠능항신(潛能恒信 300191.SZ)이 3.64포인트(10.00%) 오른 40.04를, 통원석유(通源石油 300164.SZ)가 0.65포인트(6.81%) 오른 10.19를 기록했다.

반면, 철강주는 대체적인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영흥특강(永興特鋼 002756.SZ)이 0.94포인트(3.30%) 내린 27.51으로, 태강불수(太鋼不銹 000825.SZ)가 0.13포인트(3.13%) 하락한 4.03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6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3% 낮은 달러당 6.85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0.43% 절상했다는 뜻으로, 이는 지난 6월 6일 0.45%를 절상한 이후 6개월래 가장 규모가 크다. 가장 큰 요인은 미국 달러화 강세 압박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미국 달러 가치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과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시나재경>
6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시나재경>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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