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르ㆍ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과 관련 정부로부터 대가나 반대급부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16.12.06 |
이 부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2015년 7월 25일과 2016년 2월 17일 두 차례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이 있느냐”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당시 문화 융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기업들도 열심히 지원을 해주는 게 우리 경제 발전이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는 대통령의 말씀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많은 국민들은 이것이 순수한 선의가 아니라 그룹의 안정적 승계ㆍ경영권 승계를 포함한 모종의 대가가 아닌가 의심한다,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추궁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대해 "저희한테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지원 요청, 문화ㆍ스포츠 분야를 포함해서 각계에서 들어오고 있다"며 "단 한번도 뭘 바란다든지 반대급부를 요구하면서 출연했다든지 지원한 적은 없다, 이 건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