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소환조사·참고인 소환 등에 대해서는 말 아껴
[뉴스핌=이보람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게 될 특별검사보와 1차 파견검사 인선이 오늘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특검팀은 파견검사가 확정되는 대로 수사기록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수사를 맡게 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는 5일 오전 9시 서울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특검보는 오늘 안에 결정 될 것 같다"며 "파견검사 10명도 오늘 중으로 확정될 것. 연락이 오는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특검은 지난 2일 청와대에 특검보 후보군 8명을 추천했다. 특검법상 청와대는 3일째 되는 오늘까지 이들 중 4명을 추려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법무부에 1차로 요청한 파견검사 10명도 오늘 안에 인선이 확정될 거라는 게 박 특검의 설명이다.
박 특검은 파견검사 인선이 확정되면 검찰로부터 관련 수사기록을 넘겨 받아 검토를 시작할 방침이다.
다만, 박 특검은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에 참여한 기업들과 박근혜 대통령 강제수사 등에 대해 "수사 상황에 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