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수사를 맡게 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이보람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번 주 안에 파견검사 요청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박 특검은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 출근하며 "파견검사 요청을 이번 주 중반까지는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견검사 인선 기준은 무엇보다 사명감과 수사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직이 준비되는 대로 기존자료를 검토해 수사착수 여부와 수사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현재 법무부에 1차로 검사 10명에 대한 파견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관심이 집중된 특검보 임명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로부터 아직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박 특검은 지난 2일 특검보 후보군 8명을 청와대에 추천했고 법무부에 1차로 검사 10명을 파견요청한 바 있다.
현행법상 청와대는 추천 3일 안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하므로 이르면 오늘 안에 이중 4명이 특검보로 결정될 전망이다.
특검보가 확정되고 파견검사 인선도 마무리되면 이번 주 초에는 수사팀 발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