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업종분석] 경기침체에도 중국 성인용품 시장은 '후끈 후끈'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07:31

최종수정 : 2016년11월22일 07:31

남성 소비자 55%, 여성 소비자 45%
주류 소비자 25~34세…품질·프라이버시 보호가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1일 오후 5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연간 17조원대 규모 중국 성인용품 시장이 2040(20~40대) 소비자를 주축으로 유례 없는 활황을 맞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솔로데이) 당일, 중국 온라인 성인용품 쇼핑몰 타취(他趣)에서만 562만위안(약 9억64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작년 광군제 대비 무려 3배나 늘어난 수준.

타취에 따르면 이날 성인용품 구매욕이 가장 왕성했던 연령대는 19~26세였다. 타취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제매체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과의 인터뷰에서 “성인용품 구매욕이 왕성한 주링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가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성인용품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군제 당일 타취의 성(省)별 매출을 보면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이 성인용품 매출 TOP3에 꼽혔다. 성인용품 구매력이 가장 높은 도시는 수도 베이징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월 11일 광군제 당일 '타취' 플랫폼 거래 기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성인용품 시장규모는 연간 1000억위안(약 17조139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온라인 성인용품 시장의 경우 2011년부터 매년 50% 이상씩 성장해왔다.

지난해 기준 성인용품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온라인 매출만 54억위안(약 9254억원)에 달했으며, 2017년에는 이 수치가 132억위안(약 2조262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성인용품 시장에서 남성 소비자의 비중은 55.1%, 여성은 44.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소비자층은 25~34세(53.5%)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잔장즈자(站長之家)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오픈마켓 알리바바 타오바오에서 성인용품 관련 브랜드만 3600개 이상, 관련 상품은 20만개 이상에 달한다.

광군제 이전인 지난달 24일 기준 30개월 누적 매출액은 총 2억7400만위안(약 4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중국 성인용품 시장 활황에 따른 최대 수혜국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타오바오 인기 섹스토이 랭킹을 살펴보면 ‘일본 성인용품’ 태그가 붙은 상품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있다.

아울러 매출액 기준 중국 남성이 소비하는 성인용품의 60%는 공기인형(섹스 돌)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 성인용품 시장 활황으로 현지 관련 기업의 증시 상장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에도 춘수이탕(春水堂, 839466)이라는 성인용품 업체가 장외거래시장인 신삼판(新三板) 상장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증시에 상장한 중국 성인용품 기업은 총 세 곳으로 늘어났다.

춘수이탕이 공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5년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약 4058만위안(약 69억5663만원)에 육박한다. 올해 1~2월 매출은 608만위안(약 10억4229만원) 가량에 달했다.

춘수이탕에 앞서 신삼판에 상장한 타취 운영업체 하이바오신시(海豹信息, 837472)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 매출 3874만위안(약 66억4120만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