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흔들리는 원화, "韓 CDS 프리미엄, 80선 뚫리면‥"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7:30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0:42

신흥국 CDS 동반상승 추세..외국인 코스피서 추가로 1.5조 매도 가능

[뉴스핌=김선엽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파장에 따른 국내 정국 혼란과 트럼프發 보호무역주의의 득세 우려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치솟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아직도 우리나라 CDS가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자금이탈이 지속될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출처:국제금융센터>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은 51bp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이 부도날 경우를 대비해 지불하는 일종의 보험료다. 만약 우리나라 외화국채 보유자가 제3자와 CDS 계약을 맺어 놓으면 이 채권이 부도났을 때 채권 보유자는 한국 대신 제3자에게서 채권 투자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계약을 체결할 때 채권보유자가 이 제3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CDS프리미엄이다. 따라서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해당 국가의 부도 위험이 낮다는 것을 뜻한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신흥국과 선진국의 대내외 금리차가 부각되면서 신흥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이에 신흥국의 외화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신흥국들의 CDS가 연이어 올랐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전날까지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펼치는 동안 코스피는 트럼프 당선 직전인 8일 2003.38에서 15일 1967.53까지 몸을 낮췄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1조8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대내 (정치적) 부담도 있고 트럼프 쇼크도 있어서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우리나라의 CDS 상승세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 한 주간 우리나라 CDS는 5bp 상승했는데, 말레이시아(+28bp), 인도네시아(+27bp)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장 연구위원은 "그 동안 우리나라 CDS가 너무 낮은 수준에서 오래 머물러 있었다"며 "지금 수준이면 아직 낮은 레벨"이라고 말했다. 

<출처:코스콤>

다만,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그 여파를 지켜봐야 한다는 경계감은 분명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날 기준으로 최근 20일간 1조1300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며 "과거 추세를 고려하면 외국인은 추가로 1조5000억원을 순매도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11월 30일 예정된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가폭락이 트리거가 되면서 신흥국 시장 전반의 약세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가 폭락해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가면, 신흥국에서 외국인이 자금을 뺄 것"이라며 "합의 여부를 시장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 딜러는 "지금 정도로 CDS가 상승한 것은 글로벌하게 리스크가 상승한 차원 정도로 보인다"며 "하지만 65bp를 뚫고 80정도 가려는 움직임이 나오면 시장도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