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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바닥론 솔솔, 연말 반등 '에너지' 발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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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상승 기반 축적, A주 자금 유입 지속력이 관건
부동산, 채권 시장 위축이 A주엔 기회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4일 오후 5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장기간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A주가 반등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11일)에 이어 14일에도 상하이 시장에서는 주가지수와 거래량 '기록' 연출이 이어졌다. A주 안팎의 호재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2017년 반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입을 모은다.

주가지수, 거래량 동반 상승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한 때 3200선을 뚫었다. 10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어 올해 3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14일 A주는 전거래일보다 낮은 수치로 출발했지만 치열한 수급 공방 속에서 상승장 연출에 성공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3200포인트에 안착하며 전 거래일에 이어 또 다시 10개월 최고 기록을 세웠고, 거래량도 11일보다 더 많아진 3469억7000만위안에 달했다. 

상하이지수는 4분기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7일~11일) 동안에는 2.14%가 올랐다. 9월 다소 주가지수가 빠지긴 했지만 10월 이후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장외 자금의 A주 유입도 늘고있다. 9월 이후 보험자금, 펀드의 A주 매수세가 4개월 연속 증가세다. 급기야 11,12일에는 연속으로 거래량이 연중 최고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A주 주가지수가 상승해도 유입 자금은 줄고 유출 자금은 늘어나는 현상이 오랜 기간 지속돼 지수 추가 상승이 어렸웠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A주 시장의 레버리지 비율도 상승 조짐을 보인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신용·대주거래 규모도 10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달 8~10일 신용거래를 통한 순매수 규모는 각각 13억5100억위안, 37억3400만위안과 57억4900만위안으로 확대 추세를 보였다. 9,10일 이틀 신용거래 매수 규모는 각각 600억위안에 달했다. 레버리지 비율 상승은 투자심리 회복의 유력한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2015년 폭등장 '전야' 2014년 11월과 데자뷔 

중국의 유명 증권 전문 매체 증권중국(證券中國 정취안중궈)은 현재의 A주 시황이 2014년 하반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A주는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2014년 11월부터 본격적인 반등장세를 연출, 2015년 기록적인 폭등장을 연출한 바 있다.

'2014년 장세와 데자뷔'를 연상케하는 가장 큰 요인은 장외 자금 유입과 증권주의 상승세다. 2014년 11월 A주에서는 증권주를 중심으로 블루칩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거래량도 급격하게 늘어나며 처음으로 1조위안을 돌파했다. 

11일 A주는 석탄,비철금속이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지만, 증권사 종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동시에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6년 하반기에 A주가 또 다시 반등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장내 자금 유입량 증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만약 자금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2017년 본격적인 반등장 연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상) 흐름과 증권종목 주가 흐름이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

A주 안팎 '긍정 에너지' 확장중, 장내 자금 유입량 증가 지속이 관건 

곳곳에서 투심 회복의 징조가 포착되고, 기관투자자들도 A주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유명 중국 애널리스트인 방정(方正 팡정)증권의 런쩌핑(任澤平)은 부동산과 채권 시장의 조정 국면이 시중 자금의 A주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투기 자금이 몰렸던 부동산과 채권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로 주식의 투자 '가성비'가 높아졌다. 자금 측면에서도 부동산과 채권으로 '길'이 막힌 시중 유동성이 A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리스크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A주에 호재다. 지난 달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 전후 정책 기대감이 증시 상승 모멘턴으로 작용하고, 3분기 이후 경제지표의 뚜렷한 호조세, L자형 경제 성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투심 회복에 큰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런쩌핑은 연말 A주가 상승 추세 속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에 잔재된 불안감이 방출되는 과정으로, 시장 안팎에는 동시에 반등을 유도할 에너지가 축적될 것으로 판단했다.

안심만 할 수는 없어, 시장 악재 여전히 A주 위협 

그러나 A주가 모든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것은 아니다. 여전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잠재적 악재가 시장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최근 가속도가 붙고 있는 IPO 기업 증가, 증권 감독 당국의 선전거래소 투기 단속, 대주주의 지분 감축 등이 대표적 시장 악재다.

11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5개 기업의 IPO를 승인했다. 11월 첫 째 주와 둘째 주에도 각각 14개 기업과 9개 기업이 IPO 허가를 얻어냈다. 2주에 한 번씩 이뤄지던 IPO 승인이 최근 들어 일주일에 한 번으로 빨라진 것. 증감회는 올해들어서만 3번 IPO 승인 주기를 줄인 바 있다.

증감회는 이 밖에 빈곤지역 소재 기업의 IPO 우선 처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A주 IPO 신청 기업은 3년 내에 모두 상장을 마칠 수 있을 전망이다.

증감회는 단기 투자를 통한 차익 실현에도 제동을 걸었다. 헝다그룹 산하의 자본이 A주에서 단기 투자로 막대한 이익을 실현하자 이들 자본에 대해 선전거래소가 조사에 착수 했다. 이 같은 조치는 투자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는 A주 전체에 부정정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주주의 지분 축소 열풍도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많은 상장사가 고배율 배당 '미끼'로 주가를 끌어올린 후 이 틈을 이용해 대주주가 지분을 대규모 처분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대주주 혹은 대규모로 지분을 거래하는 기관,개인의 이러한 행위는 주가 상승을 방해하는 대표적 장애물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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