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흥부자' 강성연, 연기 아닌 '싱데렐라'로 복귀…현명한 선택인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성연이 채널A '싱데렐라' MC로 돌아온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흥부자' 강성연이 똑똑한 선택을 했다.

배우 강성연(40)이 채널A 신규 예능프로그램 '싱데렐라' MC로 돌아온다. 지난 6월 29일 둘째 아들을 출산한 지 100일도 안된 상태에서 복귀를 알려 더욱 화제를 모았다. 복귀의 시점이 꽤나 빠른 것은 물론, 드라마가 아닌 예능프로그램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싱데렐라'는 패널들이 시청자의 고민을 위로하기 위한 최적의 노래를 골라 소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토크쇼 프로그램. 출연진이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는 노래를 직접 선곡하고 함께 부르며, 선곡된 노래 중 한 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해 선사한다. 강성연은 이수근, 김희철과 MC를 맡았다.

앞서 8일 진행된 '싱데렐라' 제작발표회에서 김진PD는 강성연에 대해 "대외적으로 요조숙녀로 알고 있지만 알고보면 흥이 많고 노래를 잘 한다"고 설명했다. 강성연 역시 "혼자 스트레스가 쌓이면 노래하고 춤을 춘다. 집안일을 하면서 노래하고 춤도 춘다"며 '흥부자' 면모를 드러냈다. 또 강성연은 "개인적으로 연이어 출산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다"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싱데렐라' 섭외 제안을 받았음을 설명했다.

사실 강성연은 음악과 떼놓을 수 없는 인연이다. 어렸을 때부터 성악 전공을 했던 강성연은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기 전, 1995년 뮤지컬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01년과 2002년 '보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한 바 있다. 당시 강성연이 부른 '늦은 후회'는 여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강성연은 2012년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강성연은 지난 2월 JTBC '슈가맨'에 출연해 12년 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강성연은 "'늦은 후회' 후속곡으로 댄스곡을 하고 싶었는데 제작자분이 형편이 안 좋았다"며 "가수일보다 배우 작품이 많이 들어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약 당시 제작자의 형편이 좋았다면 현재 배우 강성연이 아닌 가수 강성연을 만났을 수도 있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진행 실력도 이미 검증받았다. 1999년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를 시작으로 '비타민', SBS '연애시대', MBC '찾아라 맛있는 TV',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에서 MC로 활약했고, EBS FM라디오 '어른들을 위한 동화' '詩 콘서트' 등에서 DJ를 맡았다. 무수한 경험으로 쌓은 유려한 말솜씨는 이미 기본으로 받쳐준다는 말이다.

강성연이 채널A '싱데렐라'에 MC로 복귀한다. <사진=JTBC '슈가맨' 캡처, 채널A 제공>

또 강성연은 '싱데렐라'에서 유일한 홍일점으로서 기대되는 역할도 분명 있다. 강성연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탁월한 공감 능력과 연기로 다져진 풍부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훨씬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무엇보다 '싱데렐라' 자체가 음악 위주가 아닌 사연과 선곡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이 장점은 더욱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존재감이다. 이미 케미가 완성된 이수근, 김희철 사이에서 어떤 롤을 맡을 것인지, 또 문희준, 김태우, 최성국, 한석준 등 쟁쟁한 패널들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 이도저도 안되면 병풍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지난 9월 아나운서 강수정이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를 통해 5년 만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지만 날고 기는 코미디언 사이에서 그저 웃기만 해 아쉬움을 자아낸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싱데렐라' 김진PD는 "강성연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강성연은 "내게 온 선물처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성연의 숨겨놓은 끼 발산은 물론 화려한 복귀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10일 밤 11시 첫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