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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자금 언론지지 열세 대선승리법칙 깨고 백악관 주인돼, 中사회과학원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7:24

최종수정 : 2016년11월10일 07:29

'미국 보호주의에 중국 최대 피해국될 것' 우려도...

미 대선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사진=디이차이징(第一財經)>

[뉴스핌=홍성현 기자]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두면서, 중국 각계의 관심이 트럼프 당선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트럼프 집권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전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정치학 연구소 펑웨(馮鉞)는 이번 결과를 기존 미 대선의 법칙을 깨뜨린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상대후보 보다 적은 선거자금과 메이저 언론사의 공격 속에서도 승리한 당선인이 됐다”며, “선거자금과 언론사 보도가 대선의 판세를 결정한다는 기존의 법칙을 깨뜨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FBI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가 이번 미국 대선의 판도를 바뀌어 놓는 전환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최근 이루어진 여론조사에서 46%의 지지율을 얻어, 금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힐러리를 추월했었다.

또 트럼프의 막판 역전극은 전형적으로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는 사건)’이 현실화된 사례라고 진단했다. 트럼프의 당선은 황금, 스위스 프랑 등 리스크 회피 자산에 호재가 되는 반면, 증시와 멕시코 페소, 원유 가격엔 악재가 될 전망이다. 달러지수는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직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100-101선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통증권(海通證券) 애널리스트 장차오(姜超)는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주의가 탄력을 받는다면 중국과 멕시코가 최대 피해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 멕시코는 미국의 양대 수출대상국이기 때문에 수출 감소로 인해 환율 평가절하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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