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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비 행사에서 국민 축제로 '업그레이드'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5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최대 소비 축제인 솽스이(雙11, 11월 11일 전자상거래 할인 판촉행사)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소비자·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증시까지 연중 최고의 '대목'에 대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솽스이, 할인 행사를 넘어 국민 축제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기도 하는 솽스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국 연중 최대의 온라인 쇼핑 할인행사다. 2009년 알리바바가 매년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 싱글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시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체 전자상거래 업체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숫자 11일 두 개(쌍)으로 들어간 날 이라는 의미로 '솽11'라고도 불린다.

솽11는 온라인 판촉 행사를 넘어 전 중국 국민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솽11는 단순히 상품을 싸게 살수있는 기회일뿐만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일종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것.

중국 베이징에 사는 중국인 레이(磊)씨 부부는 "매년 11일 초부터 사고 싶은 물건을 미리 골라 '마이카드(전장상거래에서 구매 예정 물건을 잠시 넣어두는 코너, 장바구니)'를 채우기 시작한다. 11일 0시 할인이 시작되면 미친듯이 클릭을 해서 물건을 손에 넣여야 한다"고 밝혔다.

레이씨의 아내 장(姜)씨는 "사실 몇몇 미끼상품을 제외하면 할인폭이 그다지 큰편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고른 물건이 대박 할인 상품일 수 있다는 기대감, 한정 수량 상품을 다른 사람과 경쟁해 확보했다는 쾌감,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에 빠져서 유행에 뒤쳐지고 싶지 않은 마음 등 복합적 요인이 매년 솽11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게 되는 동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솽11는 11월 11일 자정 할인 행사가 시작되기전 부터 시작된다. 대개 10월 말부터 톈마오, 타오바오, 징둥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11일 자정이 되면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특이한 점은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할인폭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는다. 11일 자정 솽11 판촉이 개시되면 결제를 하는 순간 할인된 가격을 알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고른 상품이 큰 폭의 할인대상이라면 소비자 입장에선 '상품'에 당첨된 것처럼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할인 대상 상품은 대부분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솽11 참여 열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빨리 결제창을 누르고 진행하지 않으면 내가 '찜'한 상품을 다른 사람에게 뺏길 수 있기 때문에 11일 자정이 되면 모두가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을 통해 '광클(미친듯이 빠르게 클릭한다는 의미)'에 돌입한다.

결제에 성공한 이들은 마치 전쟁에서 전리품을 획득한 것처럼 위챗 모멘트(중국 SNS)에 결재에 성공한 화면을 캡쳐해 올리며 '자랑'하곤 한다. 상품이 도착하면 실제 '전리품' 사진을 다시 SNS에 올려 공유하는 등 솽11 행사가 소비 행태를 넘어 일종의 '문화','오락','유행'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올해 솽스이 '관전 포인트' 최첨단 소비 방식 도입 

솽11 행사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은 이미 여러차례 국내외 뉴스에 소개된 바 있다.

2009년 처음 솽11 행사가 시작된 후 매출액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5년까지 7년동안 연간 205%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5년 기준 솽11이 매출액은 140억달려(약 16조원)을 돌파했다.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미국 추수감사절 휴일 이후 첫 월요일, 온라인 쇼핑몰 판매량 급증)의 매출 총액보다 많은 수치다.

포브스는 올해 솽11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200억달러(약 2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쇼핑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Buy+' 기능을 도입, VR 기술을 활용한 3D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Buy+는 향후 VR페이(가상현실 결제)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공중에 나타난 투명 모니터에 손가락을 터치하거나 음성지시를 통해 결제하는 영화같은 장면이 현실화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알리바바의 막강하나 라이벌 징둥상청은 최첨단 기법을 도입한 물류 혁신에 나섰다. 무인물류창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과 무인배송 자동차를 개발했다.

티몰은 광군제 전용 ‘알리꿀벌(阿里小蜜)’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알리꿀벌’은 일종의 챗봇(채팅+로봇의 준말로, 메신저 속에 탑재된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쇼핑을 돕는 ‘쇼핑 도우미’다.

업체간 솽11 경쟁, 온라인 넘어 TV속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솽11 대축제에 방송가도 합류하고 있다. 전국민이 '지갑'을 활짝 여는 소비 대축제에서 방송 업계도 '한 목' 단단히 잡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됐기 때문이다.

11일 하루 전인 10일 저녁 알리바바 톈마오는 후난위성TV(湖南衛視)를 통해, 징둥은 관영 CCTV와 손잡고 솽11이 행사 방송을 진행한다. 행사 제작과 방송에 전자상거래 업체가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가격 할인만으로는 솽11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어지자 새로운 '마케팅' 차원에서 생방송 판촉 행사 프로그램을 제작에 나선 것.

톈마오는 후난TV를 통해 장장 4시간 동안 솽11이 행사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중국 연예계의 쟁쟁한 별들인 자오웨이(趙薇), 펑샤오강(馮小剛), 천이쉰(陳奕迅), TFboys, 왕카이(王) 등이 대거 출연한다.

이들 톱스타들은 장시간에 걸쳐 게임, 오락, 공연 및 광고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물품 구배 '클릭'을 '자극'한다.

시간 당 판매액, 거래 총액 등과 함께 솽11 생방송 프로그램과 시청률도 솽11이 중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솽11 테마주 들썩, 수혜 섹터 주목 

솽11를 앞두고 주식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솽11의 매출액이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면서 관련 상장사들이 주목을 받게 된 것.

2015년 솽11를 한 주 앞두고 A주에선 관련 섹터의 주식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자상거래에 있어 필수 '도구'인 온라인 결제 분야는 17% 넘게 주가가 올랐고, O2O·물류 등도 9.96~12% 올랐다.

올해는 10월 말에도 물류, 해외직구, 여가 서비스 등 솽11 관련 섹터가 2~8% 가량 올랐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일보는 전자상거래, 물류, 온라인 방송 등을 올해 솽11 수혜 섹터로 꼽았다.

쑤닝윈상(蘇寧雲商), 위안퉁수디(圓通速遞), 광셴촨메이(光線傳媒)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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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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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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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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