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전자업계, IoT 글로벌 표준 대응 기구 만든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10:13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10:13

OCF포럼 이달 말 출범 계획…대기업 및 중소기업 참여

[뉴스핌=황세준 기자] 최근 글로벌 사물인터넷 표준화기구 '공룡'이 탄생하면서 국내 업계도 후속 대응에 착수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oT 표준화 기구 대응을 위한 국내 기업 협의체인 'OCF 포럼(이하 포럼)'이 빠르면 이달 말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회원사는 국내 전자·통신 대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 제조 중소기업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IoT 표준화 연합체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가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를 흡수 합병하면서 최대 규모 단체로 재탄생했다. 곧, 앞으로 OCF에서 제정하는 규격들이 사실상 전 세계를 아우르는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2014년 7월 삼성전자와 인텔 주도로 IoT 분야 표준화 기구인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를 설립했다. 당시 이에 대응하는 기구로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올씬 얼라이언스가 운영 중이었다. 

지난 9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당시 LG전자 부스의 스마트홈 존. <사진=황세준 기자>

하지만 OIC는 2015년 11월 UPnP(Universal Plug and Play Forum)을 흡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올해 2월에는 올씬 얼라이언스의 핵심 멤버인 MS와 퀄컴이 OCF에도 가입했다. 이 때 OIC가 OCF로 개편했다.

올해 6월말 기준 OCF는 180개 회원사를 거느린 기구가 됐고 결국 올씬 얼라이언스를 흡수했다. 올씬 얼라이언스에서는 '올조인'이라는 표준을 만들었는데 새로운 OCF는 기존 올조인 기술을 포함하는 새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IoT 표준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모든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만든다.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기술 표준은 없다.

포럼은 기술위원회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표준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통해  국내 업계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OCF 표준에 반영한다.

또 홈․빌딩, 가전, 스마트시티, 에너지, 스마트카, 헬스케어 등 분아별로 워크그룹을 운영해 신규 표준을 개발한다. 아울러 기업간 플랫폼 및 기기의 상호 호환성 확보 실험을 지원하고 OCF 표준 스펙을 번역해 교재로 제작·배포한다. 

포럼 관계자는 "이제 국내 사물인터넷 업계는 OCF 표준을 적용 및 확산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게 시급해졌다"며 "국내기업이 OCF 표준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OCF와도 협의를 한 상태로 향후 새로운 표준 스펙이 나오면 이를 확산하고 적용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